평생 볼 공포영화를 올 여름 다보는듯 하다.(-_-;)
자꾸 이런걸 보니까 마음이 황폐해지는 것 같다. 이젠 그만봐야하는데..;;
근데 이번주내로 '아저씨'랑 '악마를 보았다'를 보러 갈 것 같아서 한동안은 계속 황폐할듯 ㅜㅜ
난 차라리 이런 영화는 괜찮은데, 생활형 폭력이 나오는 영화에는 쥐약이라 과연 영화를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암튼.


아래는 DAUM 영화에서 가져온 줄거리.

<디센트>… 그 후 1주일… 사투는 계속된다!
친구들을 모두 잃고 지옥 같은 동굴을 빠져 나온 유일한 생존자 ‘사라’.
<디센트> 사건의 충격으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려 현지 경관들의 수사에 협조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이들의 강압에 의해 구조 대원들과 함께 실종된 5명의 친구들을 찾으러 다시 지하 동굴로 향한다.
그러나 동굴 깊숙이 들어갈수록 ‘사라’의 조각난 기억들은 하나씩 되살아나고
앞으로 다가올 끔찍한 공포를 본능적으로 감지하는데..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동굴 속 괴물들이 하나 둘씩 어둠 속에서 공격하기 시작한다!

괴물의 습격 속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라’에 대한 의심을 거두는 여경찰 ‘리오스’.
그들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사라’의 절친이자 남편과 내연관계였던 ‘주노’가 나타난다!
우여곡절 끝에 ‘사라’와 ‘주노’, ‘리오스’는 지상 탈출구의 마지막 관문 앞에 다다른다.
괴물의 주요 본거지만 무사히 통과하면 되는 그때,
갑자기 여기저기 흩어졌던 괴물들이 이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전편을 능가하는 충격과 공포! 그리고 거듭되는 반전!!!
이번에도 반드시 살아 나가야 한다! 

원래 내용을 좀 쓰려고했는데, 여기 나온게 너무 상세해서 덧붙일게 없었다.
완벽한 스포일러! 정말 저 내용이 전부이다.
한가지 빠진 것이 있다면, 마지막에 사라와 주노, 리오스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
아래는 스포일러-
주노는 죽고 사라는 리오스를 탈출시키기위해 스스로 희생한다. 예고편에 보면 둥굴에서 사라가 소리를 지르고 괴물들이 모여드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이 탈출전 마지막 장면이라 보면 된다. 사라의 도움으로 리오스는 동굴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때 한 남자의 습격을 받아 다시 동굴속에 버려지고 만다. 3편을 염두해두고 만든 마지막씬인 듯하다.


디센트1은 꽤나 재미있게 봤었다. 기본적으로는 동굴에서 괴물로부터 탈출하려는 이야기지만, 그것보다 더 흥미로운건 '사라'와 '주노', 이 둘의 관계였다. 동굴 밖에서라면 친구관계를 끝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동굴속에서만큼은 서로를 믿고 함께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됐었다. 섞일 수 없는 둘의 감정과 사라의 마지막 선택. 디센트 1은 호러이면서도 괴물이 아닌, 두 여자에게 초점을 맞춰 감상할 수 있는 특이한 영화였다.

하지만 part 2는 그렇지가 못하다. 사람들은 괴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보안관은 사라에게 이상집착을 보이며, 주노는 여전사가 되어 돌아왔다. 전편보다 액션도 늘고, 피도 많이 튀기지만(;;) 그만큼 흔한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괴물의 정체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할거 없으면 그거라도 조금 알려주지-_-;;
1편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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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8. 17.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