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0만년 전 사라졌던…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놈들이 깨어났다!
평화롭기만 하던 빅토리아 호수. 어느 날 도저히 인간의 짓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훼손된 시체 한 구가 발견된다.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보안관 ‘줄리’(엘리자베스 슈)를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그런 와중에 호수 바닥의 갑작스런 지진을 조사하기 위한 탐사대원들이 투입된다. 하지만 호수를 탐사하던 탐사대원 마저 정체를 알 수 없는 식인 물고기들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고 만다. ‘줄리’는 가까스로 사로잡은 식인 물고기 한 마리를 수중생물 전문가 ‘굿맨’(크리스토퍼 로이드)에게 가져가고 식인 물고기의 정체가 200만년 전 지구 상에서 사라진 피라냐의 기원 임을 알게 된다.

더욱 빠르고 더욱 흉폭해진 피라냐의 무자비한 습격이 시작된다!
한편 봄 휴가를 맞아 각지에서 몰려든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비키니 파티가 한창인 호숫가. ‘줄리’와 동료들은 호수의 폐쇄를 명령하지만 이미 절정에 다다른 청춘 남녀들의 파티는 멈추지 않는다. 결국 원시 시대의 흉폭한 본능을 그대로 지닌 피라냐 떼의 무차별 습격이 시작되고 인간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피라냐의 공격에 호숫가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제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던 푸른 호숫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가득한 붉은 핏빛 아수라장으로 물들어 가는데…

출처: 다음영화


모든 줄거리가 위에 나와있어서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 영화는 스포일러고 뭐고가 없다. 내용을 보러가는게 아니라 비키니 파티가 얼마나 멋진지, 피라냐가 얼마나 잔인한지 그런걸 보러 가는 영화라서..;
보다보면 저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면서 반대로 뇌는 청순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만큼 시각적인 자극이 크고.....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돈 내고 봤으니, 교훈을 찾아보도록 하자.


1. 물에서 나오라고 하면 빨랑 나가자.
보안관이든 119 구조대든 해상경비대든 암튼 그런 사람들이 들어가지 말라고 하면 들어가지 말고, 빨랑 나오라고하면 빨랑빨랑 나가자. 그 사람들이 괜히 그러는게 아닐게다.
일단 나가서 사태를 지켜본 후에 다시 놀아도 된다.
다른사람이 이상하다고 하면 나가야지~ 이렇게 생각했다가는 잘못하면.............. 보트에 치여 죽는다.-_-;;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 사람이 극한상황에 빠지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대피할 곳이 없으면 이렇게 될 수도...;



2. 머리끈을 꼭 가지고 다니자.
긴머리 치렁치렁 늘어뜨리고 있다가 죽은 여자가 둘이다.
한명은 보트 스크류에 빨려 들어가서, 또 한명은 밧줄타고 건너가다가 피라냐가 밑에서 머리끄뎅이를 잡아당겨서...;; 둘다 유사시를 대비해 노란고무줄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그래서 머리를 좀 꼭꼭 묶었다면 살수 있을 확률이 더 높았을 것 같다. 나도 머리가 길때는 막 풀어헤치고 다녔었는데, 만약 다시 기르게 된다면 꼭 머리끈을 가지고 다녀야겠다 생각했다.  치사하게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다니...-_-^

이런거 할때, 꼭 필요하다!



여자들의 헐벗은 모습은 신기했지만(가슴이..가슴이....0_0) 감동적이진 않았고,
파라냐는 웃기게 생긴 주제에 이빨은 무지하게 강했다.
피가 진짜 많이 나오고 영상이 너무 리얼해서, 난 이제 이런 영화에서 은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근데 나오는 길에 프레데터스 포스터를 보니 급 끌려서-_;;  하아-  on_


+) 참고로 원래 피라냐들은 저렇게 무섭지는 않다고한다. 피냄새를 맡으면 공격을 하긴하는데, 평소엔 건드리지 않으면 그렇게까지 무턱대고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사람도 먹던건 바로 먹지만, 처음 보는건 경계하는 것처럼 피라냐들도 그런게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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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9. 1. 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