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애청하던 슈퍼스타k를 저번주엔 보지 못했다. 다음날 중요한 일이 있어서, 아무리 내가 내맘대로 사는 인간이라지만 도저히 tv를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한번 안보면 흥미가 떨어져서 계속 안보게되기 때문에(거기다 이젠 조금 지겨워지기도 했고..) 저번주엔 누가 떨어졌는지도 몰랐었다. 내 주위에 이걸 보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 누가 말해주지도 않았고. 그래서 몰랐었는데 오늘 tv보다가 강승윤이 노래부르는걸 봤다. '어??' 했는데, 찾아보니 저번주에 강승윤이 떨어졌다고-_-; 잘하면 허각을 제치고 top3까지 가겠다했는데 그정도는 안됐나보다. 김지수가 떨어진걸 보고 충격먹은 사람들이 허각에게 투표를 많이 해줬나보다. 안그랬다면 강승윤 제치기가 쉽지 않았을테니까.

강승윤이 부른 곡은 윤종신씨의 본능적으로.
우리나라 발라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윤종신씨답게(^^) 좋은 노래다. 슈스케 영상을 보니까 노래속의 남자가 자신감이 과하게 넘치는 사람이라서 강승윤과 딱 어울리는 곡이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보니 그렇긴하다. 승윤이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지 ㅎㅎ



이 영상은 슈스케의 영상이다. 오늘 부른건 아직 유투브에 없는 듯. 그리고 이것보다는 못불렀다.^^;
첫방송이라 그런지 긴장한듯 보였꼬 마지막에 약간 실수도 있었다. 그래도 첫방치고는 무난히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단지 저번이 더 잘불렀을뿐이지 ㅎㅎ
윤종신씨의 본능적으로와는 다른 느낌이다.
어린 친구여서 그런지 도입부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훨씬 거친 느낌이 난다.
이제 17살짜리가 본능적으로~~ 하는걸 보니 귀엽다는 느낌도 들고. 후훗-
강승윤에게는 top3에 들지않고 떨어진게 차라리 나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대로 올라갔다면 욕먹을 각오 했어야했을텐데, 마지막 무대가 좋았던 덕분에 사람들의 호감도도 올라가고 오히려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김c가 있는 소속사측에서 컨텍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리고 벌써 가수들이 서는 무대에도 섰고^^ 좋은 목소리를 가진만큼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다.


근데 그건 그렇고, 존박이 지금까지 살아남다니... 난 강승윤이 피닉스가 아니라 존박이 피닉스같다.
존박이 무대위에서 존재감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노래를 잘하는건 아니지 않다. 차라리 존박보다는 강승윤이 더 낫다는게 내 생각.
강승윤은 발전할 꺼리라도 있지, 존박은 지금 이상은 무리다. 존박의 문제는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으면 잘 소화해내지만, 정작 맞는 옷이 별로 없다는거다. 그래서 난 존박은 우승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문자투표가 1위라고 후후훗- on_
잘하면 정말 이하늘씨 말이 딱 맞아떨어질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우승은 존박이야"    ( ..)( '')
그렇게되면 이하늘씨 트위터에 성지순례라도 가야겠다. 큭.
시간이 참 빨라서 벌써 내일, 아니 오늘 밤이면 이제 슈퍼스타k후보는 두명만 남게된다.  과연 누가 남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by rimo 2010. 10. 15.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