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돌아다니다가 전단지를 받았습니다. 아마 새로 오픈한 곳인듯한데, 이쪽은 잘 안와봐서 확신은 못합니다. ㅋ
쭉 둘러보면서 간판을 찾는데, 서현역은 왜그리 따닥따닥 간판이 많은지 한참 들여다봤네요.
근데 간판에서 풍겨지는 포스가 굉장히 ...좋게말하면 정석적입니다. 진짜 그냥 간판처럼 생겼-_;;
과연 괜찮은 곳인가 의문이 들었지만, 따끈한 난이 먹고 싶길래 그냥 올라갔습니다.

들어가보니 그렇게 이상한 곳은 아니였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폰카로 찍은건데 제 폰이 옛날꺼라서 사진이 이렇..( ..)
암튼 인도풍의 느낌이 납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의자가 딱딱하다는 것. 쿠션있는줄 알고 쿵- 앉았다가 놀랐어요.

디서세트로 13,000원과 15,000원 세트가 있는데 저희는 그냥 단품으로 시켰습니다.
세트구성은 커리와 난, 샐러드, 에피타이저하나, 라이스, 라씨나 커피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아마 다른 곳하고 비슷할꺼예요.


맨 처음 나온 야채 사모사
사이즈가 커서 놀랐어요. 다른곳에서 먹었을땐 작았던 기억이 있어서 간단히 먹으려고 시킨건데 꽤 커서, 이것 먹고 배부를뻔...... 할리는 없죠 ㅎㅎ 속도 꽉 차서 맛있고, 뜨끈뜨근해서 좋았어요.
소스는 뭔지 잘 모르겠고 밍밍한 맛.


기름기 속 뺀 탄두리 치킨.
반마리라 네조각이 나왔습니다. 맛있어용 ㅎㅎ


난은 버터향 솔솔 버터난.


대망의 양고기 커리
양고기 들어간 커리는 처음 먹어봐서 걱정했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단, 식으니까 양고기 냄새가 나긴 나더라구요^^;
저보다 미각과 후각이 뛰어난 친구( ..)는 처음부터 양고기의 비릿한 냄새를 느꼈다고 합니다.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특유의 향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양고기 커리 드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커리 이름은 양고기 어쩌구 였는데, 어쩌구가 기억이 안납니다. 허허-


■ 서비스
물어보는 것도 잘 대답해주시고, 나중에 차도 주시고 친절하게 잘해주십니다.
근데 홀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있어서, 뭔가 필요한게 있을때 그때그때 보급받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 음식
전반적으로 무난합니다만... 저는 간이 싱겁다고할까, 향신료를 약하게 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먹을 순 있지만, 먹고나서 '저게 어떤 맛이였지?' 하고 생각하면 특별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문제가 있네요. 주문할때 강약을 조절할 수 있으니까, 진한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따로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명함에서 느껴지는 느낌과 간판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비슷해요.
특이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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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11. 23.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