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버터, 셰어버터, 쉐어버터 (shea butter) 등으로 불리지만 일단 시어버터로 통일. (이쪽이 타자치기가 더 편하다-_-;;)

일단 모양부터.


하얀 덩어리 두개가 왔지만 별로 놀랍진 않았다.
가공이 안되있고, 덩어리에서 떼어내서 팔고 있었던 것 같아서 저런 모양일거라고 생각은 했었다.
뭐, 그랬긴하지만 그램수를 맞추려고 했는지 덩어리+조각들이라서 그건 쫌 그랬던-_;;
암튼 그래도 모양이야 아무렴 어때! 효과만 좋은 되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별 상관없었다.


향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맡을 정도도 아니다.
딱 무슨 냄새라고 비교할 대상은 떠오르지 않는다. 이게 뭔 냄새여?? -_-a


발림성과 기타등등
저번주 토요일에 받았으니 거의 일주일정도 된 셈인데 난 이걸 어떻게 발라야할지 아직도 모르겠다-_-;; 다른 사람들은 잘 바르는것 같은데 난 도무지....;
일단 손에 놓으면 녹긴 녹는다.
처음에 쓸때 대충 손으로 녹이고 덩어리가 좀 남아있는데도 그냥 문질렀더니 제대로 발라지지가 않길래, 지금은 덩어리까지 잘 녹여서 쓰는 중이다.. 그래서 잘 녹여서 크림 상태처럼 되면 바르는데 문제는 이게 크림상태처럼 보이지만 절대 크림이 아니라는거.
절대 크림처럼 슈슉- 발라지지 않는다. 느낌은 뭔가 걸쭉한데 바르면 샥- 발라지는게 아니라 척- 얹혀있는 느낌. 손가락으로 밀어도 뻑뻑해서 잘 안밀리고 바르는데도 시간이 한참 걸린다.
그래서 요즘은 문지르며 바르는게 아니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려가며 묻히는 형식으로 바르고 있다. 근데 이렇게 하니까 이것도 시간이 엄청 걸리고 온몸에 제대로 발리지도 않고 힘만 들어 on_

그리고 흡수성도 그다지 좋지않다.
바르면 막이 하나 씌워진것 같다.
 바른 후 손에 물을 묻히면 손이 절대로 안닦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고, 물방울이 도르르 흘러내려가는게 보일 정도로 강력한 막이다. 다른 로션을 발라도 그렇긴 하지만 이건 정도가 더 센것 같다.
근데 문제는 그게 흡수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거다.
그냥 그렇게 자기 혼자 막 씌우고 따로 있는 것 같아 -ㅁ-;

만약 이걸 발라서 건조하지가 않다면 그냥 따로 노는 느낌같은건 내 느낌일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발라도 얼마 안지나 여전히 건조하다.  그리고 하나 더 마음에 안드는 건 피부에 윤기가 없다는 거.
느낌상 건조하지 않아도 피부를 딱 봤을때는 푸석푸석하다는 느낌 그대로다. 흠... 이상해-_-a


쉽게 바르지도 못하겠고, 발라도 효과가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서, 난 그저 그랬다.
혹시 꼼꼼하게 바르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르니 내일부터는 렌지에 돌려서 많이 녹인후 처덕처덕 발라볼 생각이다.
원래 머리카락에도 발라보려고 했는데, 난 두피쪽은 머리감고 반나절만 지나도 개기름이라(;;) 아직 못발라봤다. 머리카락만 바르는 것도 귀찮-_;;

암튼 사용방법을 다르게 해본후 다시 후기 써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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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8. 12. 7.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