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싫은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해야 해.
그래야 어정쩡한 상황을 피할수 있으니까.
어렸을때는 얼버무리는 걸로 어영부영 넘어갔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결될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고. 내가 우유부단하게 굴면 나뿐만이 아니라 이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주위사람들에게 모두 폐가 돼. 이번 일로 그 점을 확실히 깨달았으니까 앞으로는 이러지 않기.
이번 일은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내키지 않지만 어쨌든 수습은 하러 나가야지. 이것도 참 못할짓이다. 이럴때면 정말 학생때가 그리워진다. 졸업한지 몇년이나 지났건만 난 조금도 성장한 것 같지 않아. 젠장.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중간은 없다는 믹천. 오늘만큼은 이런 성격이 정말 부러워지는구나.
아, 근데 생각할수록 짜증나네. 또 뭘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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