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보는 남녀애정행각연애소설 이라 흥분했음.

이거 잼있구나. 큭큭. 이런 맛에 소설 읽는거지. 역시 소설이 좋아요~

가장 마음에 든건 삼각관계, 사각관계 이런게 없다는 거.

만약 한결과 한성과 은찬을 삼각관계로 만들고 유주(? 여자 이름은 기억 못함-_;;) 까지 끼워서 사각으로 만들었으면 읽다가 진작에 때려쳤을거다.

근데 이건 둘,둘이 조금 엉켰을 뿐 그런게 없다.

어머, 너무 깔끔하셔. 꺄르르르르.

결말 부분이 아쉬웠지만 그건 어쩔 수 없었던 듯.

한사람이 질질 매달리는거 보다는 나으니까 나름 만족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라마 이미지)


읽으면서 아쉬웠던건 커피프린스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각자 이야기가 너무 청소년 소설(;;)틱하게 그려 졌다는거다.

아무리 대학생이라해도 진로 문제가 어려운 일인건 맞는데, 여타 소설에서 본것처럼 뻔한 이야기만 줄줄 나열되서 무릎팍 도사의 말을 빌리자면  '식상했다.'

꼭 예전에 한창 유행했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류의 소설을 읽는 느낌.

차라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과의 에피소드 혹은 종업원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이야기를 꾸몄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세상은 역시 돈빨 이다.

'쩐' 이다, 그 소리다.

만약 사장이 재벌 아들이 아니였으면 그 카페 일을, 종업원들의 개인사를 어떻게 해결 했을꺼야!

아마 해결 하기도전에 카페부터 망했을꺼다.

그걸 보니 역시 돈이 좋긴 좋아요.

한결은 은찬에게 뿐만 아니라 카페 식구 모두에게 백마탄 왕자님이였다. 성질이 좀 더러워서 그렇지. -_-;
뭐, 백마탄 왕자라 해도 모두 성질이 좋은건 아니겠지.

확률상으로 볼땐 성질 나쁜 왕자에게 걸릴 확률이 더 높지 않겠어?  왕자가 그렇지 뭐. -_-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지만, 소설은 소설이니까 재밌게 봤으니 됐다.



다 읽고나니 드라마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네.

뭐든 좋으니까 삼각관계만 아니게 해줘.

삼각관계 들어가는 순간부터 '너희들은 이미 찌질해져 있다'


-_-




+) 악, 이걸 읽고나니까 갑자기 드라마씨디가 막 땡겨!!

+) 소설이랑 드라마는 다른거 같은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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