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오락가락한다.
이런 기분 전에도 느껴봤었는데..
낮에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아니 그럭저럭이란 말도 필요없게 평소처럼 잘 지내고.. 그런데 밤만 되면 우울해지고 갑자기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랬었다. 일주일정도를 계속 그러길래 이러다 평생 이러는거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그뒤로 며칠 안지나서 다행이도, 평소처럼 돌아갈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가슴속에 뭔가 묵직한 것이 남아 있다는 걸 느꼈고, 아주 이따금씩은 그것 때문에 또 울기도 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추억을 이야기하고, 아무렇지도않게 대꾸할 수 있을정도는 되었지만, 그래도 가끔은 서글프고 쓸쓸한 기분에 휩싸인다.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그렇게 중얼거려보아도 알고있다. 이 순간은 지나갈지라도 이 느낌과 기억은 계속 가리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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