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실기시험

그러고보니 바리스타 시험에 붙었다. 그 후로 학원도 끝나고 커피도 안만들다보니 잊어먹고 있었다.
완전히 잊어먹기전에 시험 얘기라도 써놔야겠다. 후기라기보다는 시험 순서 같은거.
남에게 보여주기보다는 내가 기억하기 위해서^^. 요즘은 어제 먹은 것도 기억 못해-_;;

* 시험준비물 : 수험표, 신분증, 앞치마, 린넨, 행주

- 기본적으로 린넨 2장, 행주 4장 정도 준비한다. 난 그냥 린넨 1장과 행주 6장 가져갔다.
- 복장은 되도록이면 흰셔츠에 정장바지. 복장도 체크하니까 너무 화려한 옷이나 청바지는 피하자.


* 5분 준비동작

1. 오른손을 들고 "시작하겠습니다^^"

- 웃는 얼굴 잊지마세용~ㅋ

2. 행주배치

- 테이블 1 / 기계맨위 2 / 기계 중간 1 / 바닥 1 / 포터필터용 1 / 여력이 되면 그라인더 주변 1
- 테이블, 기계맨위 스팀행주, 기계중간 행주는 젖은 것으로 준비

3. 기계체크 : 스팀노즐, 압력게이지,포터필터, 온수

- 스팀분사는 행주감고 기계 안에서.
- 스팀노즐 분사후 옆으로 꺽어놓기. 안그러면 뜨겁고 걸리적거린다.

4. 온수체크하면서 피처에 물받고 잔 예열 준비

- 잔은 기계앞에 일렬로 놔도되고 테이블 위에 놓아도 된다.

5. 잔에 온수 80%정도 채운다.

- 잔 예열은 1분이상. 그 전에 잔을 비우면 예열 안한것으로 된다고.

6.피처 물 비우고, 예열될동안 예비추출

- 포터필터 뽑고 -> 물기닦고 -> 그라인더 분쇄 -> 포터필터에 원두받고 -> 편평하게 만든후 -> 탬핑 (첫번째는 약하게, 두번째는 세게) -> 포터필터주변 원두 제거 -> 물흘리기 -> 포터필터 장착 -> 추출버튼 -> 잔내리기
- 추출하면서 그라인더의 분쇄정도, 에스프레소 추출 시간등을 확인해보자.  난 예비추출할때 에스프레소 추출시간이 40초 가까이되서 기겁했다.(ㅠ_ㅠ) 아직도 원두량 조절이 안된다. 흑흑.
- 원두분쇄는 필요한 양만. 버려지는 원두량이 많으면 감점.

7. 예비추출이 시작되면 멍하니 보고있지말고, 보면서 잽싸게 그라인더와 그 주변을 청소해놓도록 하자.

8. 예열 된 잔 비우고, 깨끗이 닦아 기계위에 올려놓기. 피처도 닦아서 올려놓기.

- 이때 기계에 물이 흘려져 있거나 하면 그것도 깨끗이 닦자. 앞에 사람이 흘려놨더라도 다 내탓이 된다(-_-;;)
- 예비추출한 잔은 기계 옆으로 치워놓는다.

9. 포터필터 비우고 물로 씻고 행주로 건조시키고 장착. 기계 닦기. 시간이 남으면 테이블도 닦기.

10. 오른손 들고 "끝났습니다"



*10분 시연
에스프레소 4잔 / 카푸치노 4잔

1. 오른손 들고 "시작하겠습니다."

2. 포터필터 뽑고 -> 건조 -> 도징 -> 평편하게 -> 탬핑 -> 물흘리기 -> 장착 -> 추출버튼 -> 데미타세 하나, 샷잔 하나

3. 2잔이 뽑아질동안 위의 동작 반복.
- 중간에 처음 두잔의 추출이 끝나면 기계끄고 바로 양 옆으로 벌려놓자. 물방울이 떨어져서 오버마킹 될수 있음.

4. 나머지 두잔이 추출될 동안 접시 세팅

5. (잔 주위에 묻은 커피 닦아내고) 서빙

6. "에스프레소 네잔 나왔습니다 " "맛있게드세요"

- 서빙멘트도 체크하니까 아무말이라도 하자~

7. 돌아와서 포터필터 비우고, 물로 씻을 필요없이 바로 행주로 건조 -> 에스프레소 추출.

- 카푸치노 잔에 에스프레소 4잔 추출
- 나머지 두잔 추출할때, 접시 세팅. 우유 피처에 따라놓기
- 우유양은 안에서 봤을때, 피처의 주둥이가 시작되는 부분 정도까지.

8. 스팀행주로 스팀분사 확인한 후 우유 스티밍 -> 스팀노즐 사용후 반드시 스팀행주로 뻑뻑 닦아줄 것.

- 피처 두개를 한꺼번에 스티밍해도 되고, 하나하고 카푸치노 만들고 하나하고 카푸치노 만들고 해도 됨.

9.  카푸치노 점찍기

- 잔 기울이고 가운데에서 낮게 붓는데, 우유 들어가자마자 피처 올려줌. 만약 거품이 퍼졌다면 피처 올린 상태에서 거품 없애주기 -> 어느정도 우유가 차면 잔을 똑바로, 우유 채우면서 가운데 점찍기. 어설픈 하트라면 아예 만들지 말고 그냥 크고 동그랗게만 만들자.

10. 잔 검사하고, 서빙 "카푸치노 나왔습니다^^"

11. 포터필터 비우고 물로 씻고 건조. 스팀노즐 양쪽다 뻑뻑 닦아(ㅋㅋ)주고 옆으로 꺽어놓기.
그라인더 청소하고, 기계 물기 닦고, 바닥 닦고, 테이블 정리하고 닦고, 트레이 닦고, 마지막으로 행주 챙겨들고 오른손 들고 "끝났습니다"

- 닦고닦고닦고( ..)


<참고>

- 스팀노즐은 쓰고난 후 바로 닦아준다. 안그러면 우유 굳어서 안닦아짐(ㅠ_ㅠ) 내가 쓰지않은쪽 노즐도 제대로 닦아줘야한다. 내 경우 앞에 사람과 다른쪽 노즐을 썼기때문에 내가 안쓴쪽은 대충 닦았는데, 나중에 끝나고 보니 그 분이 제대로 안닦고 가셨는지 그쪽 노즐에 우유가 치덕치덕. 아놔-
- 뭘 어떻게하든 에스프레소 추출상태와 시간, 카푸치노의 에스프레소 추출시간, 거품양, 점찍기 이것만 제대로 되면 된다. 난 잔 예열할때 기계앞에다 놔도 되는지 어떤지 그런것도 막 신경쓰고 그랬는데 그럴 필요 없는 듯(-_-)

 

 

<참고도서>

		Latte Art 라떼 아트 이영민 저 기초 커피 바리스타 전광수 등저
예스24 | 애드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