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쯤 얼음집에서 대유행했던 마녀스프 다이어트. 이제서야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때는 야채값이 비쌀때여서 남들이 하는거 손빨고 구경만 했는데, 드디어 나도 살빼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 움하하-
마녀스프 다이어트는 주재료명으로 얘기하자면 토마토, 양배추스프 다이어트다. 마녀스프라고 불리는건 보통 마녀하면 큰 단지에 스프를 잔뜩 끓이면서 휘휘젓는 모습이 연상되곤 하는데, 이 토마토, 양배추 스프도 잔뜩 끓여놓고 먹는 거라서 그런 이름이 붙지 않았나... 나 혼자 생각해본다.( '')

자세한 내용은 링크참조.


성공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난 세상에서 토마토가 가장 맛없는 채소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토마토사진


어쨌든 스프 끓이기 돌입.

들어간 재료는,

양배추 작은것 반통
당근 반개.
양파 작은것 1개
완숙토마토 큰것 2개
닭육수 1컵
고추 1개
후추 팍팍

들어간 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냉장고 야채를 처리하듯 아무거나 다 넣었다. 이..이래선 안돼!! 라고 생각했지만, 끓는걸 보고 있자니 될대로 되라가 되버려서.

끓고있는마녀스프

이런게 맛있을리가 없잖아 on_  혐짤이 될까봐 안올리려 했는데 같이 느껴보시라고 올려봤다. 척 보기에도 이상해보이다. 만약 다이어트가 실패한다면 레시피를 안지켜서일꺼야. 흑흑.


난 막 끓였지만 제대로 하시는 분께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샐러리는 넣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냥 먹는것도 싫은데 끓여먹으면 지독할것 같아서 아예 빼버렸는데 이게 다이어트에도 좋고, 양배추의 느끼한 단맛도 잡아준다고. 그리고 당근이나 감자는 넣지 않아야합니다. GI수치가 높아 다이어트식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말씀. 하지만 난 이미 넣었-_;; 몰라몰라 저건 자포자기 마녀스프니까. 망칠껄 대비해서 조금만 끓여서 다행이다( ..)


근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최악의 맛을 생각하고 먹어봐서 그런지, 그정도는 아니라는데 일단 안심. 양도 많지 않으니 다 먹을 순 있을 것 같다. 계속한다면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한 솥 끓여야되겠지. 웅- 
암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혹시, 이 다이어트 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링크한 블로그에 가셔서 참고사항 읽어보시고 댓글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by rimo 2010. 7. 4. 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