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짱

'얼짱' 이란게 영향력이 꽤 쎈가 보구나.

솔직히 왜 얼짱같은게 생기는지 이해가 안간다.
생판 모르는 애인데 단지 얼굴이 예쁘다는 이유로 호감을 갖고 쉽게 믿는다는게 '어랏?'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
난 10대가 아니여서 그런가?


가수나 탤런트도 내가 직접 아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그들은 열광할만한 결과물이라도 주는데,
(예를들어 가수는 노래를 들려주고 탤런트는 드라마를 보여주고)
그런데 얼짱이라는 아이들은 단지 얼굴이 예쁘다는거?  그게 열광할만한 꺼리가 되는건가? -_-a
나에게는 뭔가 아리송한 일.


# 시집은 잘 갈지도.....

가명으로는 최지나 라고 나왔는데 이 아이 나중에 시집은 잘 갈지도 모른다.
사진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예쁘다고 하니까.


예전에 여성시대에서 이런 사연을 본 적이 있다.
유치원생 아이를 둔 엄마의 글이였는데, 자기가 사는 아파트에 새로 이사온 새댁이 있는데 자기를 자꾸 피한다는 것이였다.
자신보다 한두살 어려보여서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데 그쪽에선 별로 달가워하질 않는다고.
그래서 알고보니 이런 사연이 있었는데,
그 새댁이 학교를 다닐때 자기한테 맞은 적이 있다고 했다고. 그래서 매일 두려워하며 학교를 자퇴할까도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새로 이사와서 자신을 보고 무척 놀랐으며, 계속 피해다닌 것이였다고.

그 얘기를 하면서 이 아줌마는 자기는 기억도 안나는데 이런 일이 있었는 줄 몰랐다고 하면서 대충 예전의 추억처럼 이야기를 하는거였다.
솔직히 어이가 없었-_;;


보통 아이들이 괜히 지나가는 후배 불러다가 때리지는 않는다.
소위 말하는 놀았던 얘든지 삥뜯었던지 그런거겠지.
근데 그런 사람도 시간이 지나니까 애낳고 잘먹고 잘살고 그냥 보통 아줌마가 되어있는거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악플러 일지도 모르는 것처럼 무서운 일이다.


그러니까 저 애도 그럴지도 모른다. 지금은 지지리 욕먹고 있고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으니 체포되고 난리를 치지만   몇년후엔 예쁜 얼굴 내세워서 잘먹고 잘 살지도. 거기다 말빨도 좋다잖아.

아....무섭다.


# 어쨌든

10대라고 '어리다..' 라는 말로 용서해주기엔 죄질이 너무 나쁘다.
어리긴 뭘 어려. 사기치고 성매매 시키고 강금하고 폭행하고 할건 다하는데.  어린 구석이 있어야 어리다고 하지.
그래서 처벌은 확실하게 해줬음 하는 바람이다



<또래에 성매매 강요 '얼짱 소녀', 진실은?>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708/30/chosun/v17957236.html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저래?  (0) 2007.09.12
폐교위기에 처한 공고생들의 절규  (10) 2007.09.03
아잉, 추워  (0) 2007.08.31
쵸코비, 맛 없잖아.  (2) 2007.08.29
휴대폰 명의도용 확인 사이트  (0) 2007.08.28
by rimo 2007. 8. 3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