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월드그랑프리.

보통 연말에 했는데 올해는 벌써하나?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벌써 했길래, 막 결승이 시작될 지점이라 보기 시작했다.

결승은 레미 본야스키 vs 바다 하리

바다하리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악동이라고~) 한번도 시합하는건 본적이 없어서 궁금궁금.
1라운드는 바다 하리가 다운이 되긴 했지만 그럭저럭 잘 넘어갔다. 레미가 2점정도 앞선 상황으로 2라운드 시작. 근데 얘 왜이래 ㄷㄷㄷㄷ 바다하리 완전 무섭 ㄷㄷㄷ
이제까지 격투기를 보면서 무섭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이것도 스포츠고 레프리도 있어서 안되겠다 싶으면 중지도 시켜주고 하니까.

근데 오늘 본 바다하리는 걍 사람을 때려죽일 기세였음.
레미가 다운되서 그라운드에 누워있는데, 거기에 또 주먹질& 발길질을....
심판 아저씨가 바다하리를 붙잡고 말렸는데 난 그것도 무서웠다. 아저씨 한대 맞을까봐 -_-);;
보통사람이 저 주먹에 맞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구.
암튼 그정도의 기세였다. 아니 왜 저렇게 흥분을 하고 난리야. 깜짝 놀랐잖아.
링 위니까, 한번 불이 붙으면 멈추는게 쉽지는 않을거라고는 생각한다. 마구 흥분한 상태니.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 흥분을 제때 멈출줄 안다. 그래야 서로 다치지 않으니까.
시합 한번 보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 오늘 본 모습으로 말하자면  바다 하리는 감정 조절을 잘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암튼 오늘의 실격패가 도움이 됐으면 하는데 별로 그래 보이지는 않는 -_;; 괜히 악동이 아니겠지.
하지만 지가 가만히 안있으면 어쩔꺼야. K-1 완전 물먹였는데.. 간판스타니 크게 어쩌지는 않겠지만
성질 좀 죽이라고는 하겠지. ㅎㅎ

이거 끝나고 바로 다이너마이트 선전하던데, 이러다 둘이 연말이 또 붙는거 아냐?
오늘도 그대로 갔으면 바다 하리쪽이 우세할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또 만나면......  특별히 레미를 응원하는 건 아닌데(좋아하는 선수는 없음;;) 바다하리씨가 무서워서( ..)


+) 최홍만 경기가 어쨌길래 반응이 모두 -_-);;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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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8. 12. 8.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