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슈퍼스타k를 보면서 생각하는건데... 전 성시경을 참 좋아합니다..?? 응??
예전에 성시경 목소리 좋다, 타고났다란 이야기 들으면 공감을 못했었어요.
그냥 음악이 감미롭고, 거기에 잘 맞춰 부르니까 그렇게 들리는거지 특별히 좋은 목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요즘 음악을 들으면서..... 성시경 목소리가 그렇게 듣고 싶은겁니다ㅠㅠ
우앙- 정말 좋은 목소리였어요ㅠㅠ 타고 났어요ㅠㅠ 제대가 언제죠?? 얼만 안남았다고 들은거 같은데ㅠㅠ

하지만 전 불만분자니까 다 좋지는 않아요. 앨범이 나오고 점점 뒤로갈수록 목소리가 많이 바뀌었거든요. 음.. 목소리는 변화가 없을테니 창법이 변했다고 해야될까요? 비음이 섞이기 시작하고 뭔가 그.. 기생 오래비같은 소리가-_;; 아- 이건 제 어휘력과 음악적 지식이 짧아 설명을 못하겠어요. 암튼 비음과 앵앵거리는 소리가 너무 들어가서 들으면 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근데 뭐.. .지금은 그저 음반만 내주면 감사할듯요- ㅠㅠ 요즘은 부드러운 목소리가 씨가 말랐습니다. 흑흑.


성시경 노래중에서 가장 많이 듣는건 '희재' 와 '좋을텐데'예요.



'희재'는 국화꽃 향기ost 곡인데, 영화는 안봤는데 노래는 마르고 닳도록 듣고 있습니다.
들을때마다 이 노래는 성시경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이 사람밖에 없어요T^T


'좋을텐데'는 나지막히 기교없이 불러주는게 너무 좋아서. 솔직 담백한 노래라는 느낌이 듭니다.
가사가 짝사랑의 가슴앓이하는 가사인데, 그래서 쓸쓸한 느낌이 들면서도 왠지 귀엽게도 들립니다.
가사중에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한번 본적도 없는 내가 알아' 라는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이 전 왜이렇게 웃긴지. 아마 여자는 종알종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야기를 남자에게 했을꺼예요. 선물 받았다고 행복해하는 모습도 보여주고요. 그러면서 그사람이 어떤지 눈치없이 물어보기도 하겠죠. 남자는 대충 얼버무리고 그 상황에서 빠져나온뒤 집에 돌아오면서 속으로 중얼거리는거예요.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한번 본적도 없는 내가 알아' 라고 살짝 삐져서 말이죠^^  생각해보면 남자는 속 꽤나 쓰린 장면인데... 짝사랑의 씁쓸함인데 말이죠. 그런데도 왠지 피식 웃음이 나와요. 그냥... 귀여워서요 ㅎㅎ
멜로디 라인도 그렇고, 짝사랑에 힘겨워하는 느낌보다는 포근하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노래입니다. 나름 아련하기도 하구요~ ㅎㅎ


하지만 마지막으로 첨부하는 곡은 '안녕 나의 사랑(Goodbye My Love)' 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곡은 안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듣고 싶어서 ㅎㅎ
유희열씨 곡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이것땜에 윤종신씨가 삐졌다고 우스개소리를 했던걸 들었던 것 같네요. 경쾌하지만  성시경씨 목소리 덕분에 가볍지는 않은 묵직한 느낌의 곡이 된 듯 합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보니 뮤비에 손담비씨가 나왔었군요.



근데 이렇게 쓰고보니 오늘 이런 기사가 올라왔더라구요-_-;;
어젯밤에 비오는거 들으면서 포스팅했는데, 오늘 딱 이 기사를 접하니까 참 뭐라고 해야할지^^;;




벌써 제대 했군요. 하하하............. ( ..)
거기다 이미 어느정도 활동도 하고 있었고, 콘서트 계획도 잡혀있었네요.  저는 팬이 아닌게 확실합니다 ㅋ
암튼 이제 감미로운 음악만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빨리 새앨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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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9. 6.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