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엄마한테 물어본 적이 있다.

"엄마, 나는 엄마랑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아빠성 따서 부르는게 기분 나쁘지 않아?" 라고.
남편의 아이기도 하지만 내 아이이기도 하고, 크게 보자면 두사람의 아이인데 낳는 줄줄이 남자 성만 쓴다면 내 성은 어떻게 되는건가, 신경질 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물어본 것이였다.

엄마는 좀 당황하신 듯 했다^^;;
아마 한번도 생각해 보시지 않았던 듯, "그... 글쎄.." 하시더니 괜찮다고 그러셨다.
너무 당연한 일이어서 의문을 갖지 않으셨겠지.

그렇다고 나도 그 일을 막 파헤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그냥 엄마 생각이 궁금했을 뿐이고 나 자신은 아직 당사자가 아니니 심각하게 생각할 것도 없었고.

잊어버리고 있던 일인데 기사를 보고 생각이 났다.
흠... 더 쓰려고 했는데 요즘은 왜이렇게 글이 정리가 안되는지.


암튼 뭔가 바뀌었단다. 한번 읽어보자.


<기사>
새 `가족법' 내년 시행.."어머니 성(姓) 따른 자녀이름도 가능"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03&article_id=0000439466&section_id=103&section_id2=336&menu_id=103



근데 기사제목이 너무 몰고가는 것 같애. 그 중에 하나이긴 하지만 저게 주가 되는게 아닌데 말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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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7. 6. 3.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