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갔다.
방송에선 자주 봤지만 실제 가보는 것은 처음.
버스타고 지나다니면서 휙휙- 보기는 했었는데 그건 그냥 본거고.
직접 가까이 가서 보고 내려가서 보는건 처음이였다.

그냥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_-;

생각보다 폭도 좁고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걸 보면 도심속의 휴식공간이 없기는 없나보다.

근데 왜 그렇게 발 담그고 있는 사람이 많을걸까?
예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거기다 발을 담그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게 뭐가 이상해요? 라고 묻는다면, 정확히 표현하기 힘들지만 음...
이질감이라고 할까, 그 광경이 나한테는 꽤나 생소하게 느껴진다는게 이유다.
난 저곳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다는 걸 상상해 본 적이 없는데 사람들이 그러고 있으니까 그게 '엣? 발을 담궈도 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는 소리다.
내가 생각해보지도 못한걸 다른 사람, 그것도 다수의 사람들이 행하고 있는걸 보는건 꽤 묘한 느낌이다.

생각보다 별로였지만, 음료수 하나 사들고 얘기하면서 걷기엔 좋을 것 같다. (사람만 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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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7. 8. 26.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