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감독 홍지영 (2009 / 한국)
출연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 전혜진
상세보기


안모래 - 신민아
박두레 - 주지훈
한상인 - 김태우
김선우 - 전혜진
권주혁 - 박상훈


(스포일러 있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인간들 셋이 뭉쳤다!
셋은 한지붕아래사는 편안한 이웃같은 관계같지만
사실은 남자둘과 여자 하나사이의 복잡미묘한 감정이 숨겨진 관계(-_-)r

하지만 전자든 후자든 언제나 셋이길 원한건 박두레밖에 없는듯.
모래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상인이 둘의 관계를 몰랐다면 그냥 저러고 살았을 것 같다..;

안모래는 청순하고,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어찌보면 순순한 느낌의 캐릭터로
그런 느낌답게 예쁘고 특이한 양산만을 파는 가게를 하고 있다.(절대 우산은 안팜)

//

"팝콘값 너무 비싸다. 영화비보다 더 나오네" 같은 다분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햇살이 너무 좋아서 처음보는 남자와 섹스를 하고, 남편에게 가서 '이상한 맛이 났어' 라고 고백하는 여자를 보니 전혀 적응이 안됐다.  분위기 파악을 할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그러다가 안모래라는 캐릭터에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응~' 하고 조금은 이해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기는 했지만-_-;;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모래가 부럽기도 했다.
이러니저리니해도 상인이 알아서 정리 잘 해주네 싶어서.
어떻게보면 그다지 기분 좋은 일이 아닐수도 있는데(특히 안모래와 한상인의 관계를 생각하면) 하지만 뭐... 편하잖아( ..)
영화볼 당시에는 모래가 떠나는게 '이건 또 뭔가효?'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필요한 일이였던것 같기는 하다. 너무 안주해서 살면 안된다.


암튼 예쁘게 만들려고 한 영화같은데 많이 예쁘지는 않았다.

(근데 주지훈... 연기 안느네 -_-;;)

by rimo 2009. 2. 19.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