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감독 크리스토퍼 스미스 (2006 / 독일, 영국)
출연 대니 다이어, 로라 해리스, 팀 맥키너니, 토비 스티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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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히 장르가 코미디, 공포였는데 생각보다 웃기지는 않았던ㅠㅠ
최근에 피튀기는 영화를 거부하게 된 관계로 예전처럼 잘 볼수가 없었다. 다리 잘리고, 머리 잘리고 이런거 이젠 못보겠어( ..)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 두근두근하는 분위기는 아니여서, 마냥 공포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코믹한 부분도 있긴하다.
곰덫에 걸린 장면이나(이건 징그러운 장면이긴한데 징그러우면서도 피식피식 웃긴( ..)), 여자들이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려고 옷 엮어서 던지는데, 그게 마침 스티브앞에 떨어져서 스티브가 그거 쳐다보는 장면 같은거. 이건 웃겼다.ㅋㅋ  그리고 또 웃긴 장면이라면 부장님이 맨날 무시당하는거?? ㅎㅎ  아! 그리고 산장까지 걸어가는데 뒤로 곰 지나가는거.
웃기다고 생각한건 이정도고 나머지는 피튀기는거 반, 지루한거 반.


당찬 아가씨 매기.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침착하고, 마무리도 확실하게(;;) 할줄 알고.
스티브는 찌질한데 귀여움. 푸하핫. 


▶ 참고

<세브란스>, 병원 이름이 영화 제목?
알고 보니 섬뜩한 속 뜻 …‘절단 or 해고 통지서’
우리에게는 병원의 대표적인 대명사인 ‘세브란스’. 그 사전적 의미는 놀랍게도 ‘절단, 분리’. 이외에도 ‘(고용의)계약 해제, 해고 통지서(Pink Slip)’라는 또 다른 뜻을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 속 <세브란스>는 주인공들이 회사에서 잘린다는 설정을 잔인한 죽음의 현실로 맞게 되는 그야말로 끔찍한 상황.
우리에게 충격적인 것은 오랜 세월 봉사와 인명구원을 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병원 이름이 이렇게 잔인한 단어였다는 것. 알고 보니 ‘세브란스’라는 병원명의 기원은 옛날 조선에 대한 선교강연에 감명을 받아 1만 달러라는 거액을 기부한 사업가 루이스 세브란스(Louis H. Severance)의 이름을 따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병원의 이름으로 사용했던 것. 병원 이름은 사전적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선의의 기부자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우리에겐 친숙한 단어이지만 무시무시한 속뜻을 가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세브란스>. 감독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세브란스>라는 단어가 영화적으로는 아주 적절하다고 평했다.

(출처: 다음 영화)

재밌져??^-^

 

 

by rimo 2009. 5. 18.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