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스
감독 카터 스미스 (2008 /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출연 조나단 터커, 지나 말론, 숀 애쉬모어, 로라 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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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식물들이 이런 일을 벌일 줄 알았다.
무서븐 것들(-_-)
언젠가 다큐멘터리에서 식물들이 번식을 하기위해 요래조래 별짓 다하는걸 보고 '저것들 뇌가 있는게 틀림없어!!' 라고 생각했었다니까. (-_-;;)


앞으로 몇십년, 몇백년이 더 지나고, 사람이 훌륭한 영양공급원이라는걸 알게되면 식물들은 정말 덫을 치고 사람을 잡을지도 모른다. 떼로 덤비면 못당한다고 동작이 좀더 빠른 애가 나타나서 막 얽어매면 사람이고 뭐고 알게뭐야 걍 잡히는거지.


영화를 보면 사람을 유인하는 방법도 진짜 무섭다.
영화속에서 주인공들은 사정상 유적에 갇혀있을수 밖에 없는데,
그때 어디선가 전화벨소리가 울린다.
다급한 사람들은 전화를 찾으러 유적 안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덩굴들이 가득한데 전화는 보이질 않는거다 근데 전화벨 소리는 계속 들린다.
그러다 눈 앞에서 목격한 전화벨의 정체.
이넘들이 열매인지 뭔지를 흔들어대면서 소리를 내고 있는 -0-;;
아가씨들, 다 죽을뻔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선 식물들이 또아리 틀고 있는 유적을 멀리서 비춰주면서 끝나는데,
아무리 봐도 그 녀석들이 우연히 거기 있는건 아닌것 같다.
아마도 '이 돌덩이에 붙어있으면 먹이들이 알아서 오는군' 하고 생각한게 틀림없다.
무...무서워 ㄷㄷㄷ. 식물님들, 걍 닥치고 광합성만 해주셈ㅠㅠㅠㅠ

영화가 잼있었냐고 묻는다면, 난 괜찮았음~ㅋ



by rimo 2009. 7. 18.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