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시
감독 오토모 가츠히로 (2006 / 일본)
출연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오오모리 나오, 에스미 마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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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니로 충사를 재미있게 봤어서, 볼까말까 망설였는데, 오다기리 죠가 나오길래 보기로했다.
깅코로 오다기리 죠가, 탄유로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데, 영화로만 보자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애니에서 받은 이미지로 보자면 너무 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뜩이나 하는게 없는 깅코가 더 풋내기처럼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아까말했듯 영화로만 치자면 꽤 괜찮은 캐스팅이다. 특히 아오이 유우... 이 아가씨가 이렇게 예쁠줄이야(T^T) 볼때마다 '되게 평범하게 생겼는데 왜 인기가 많을까' 항상 궁금해했었는데, 무시시를 보니까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 진짜 넘 예쁘다. 아가씨 최고다!!!! 하나와 앨리스, 봐야겠다.


2. 하지만.. 영화 내용은 별로다.(-_-;)
처음엔 애니와 같은 에피소드이길래 보다 끌려고 했는데(완전 똑같음) 중간부터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나오길래 좀더 참고 봤다.  중간에 무지개 잡으러 다니는 아저씨를 만나는데 난 이것도 애니랑 같은건가 했는데, 거기가 이야기가 달라지는 부분이였다.
무지개 잡으로 다니는 아저씨, 되게 중요한 사람이였다. 딱히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데, 없으면 하인노릇할 사람도 깅코를 끌고다닐 사람도 없다..( ..) 암튼 의외로 오래 나오고, 고생도 하는데, 마음은 또 참 착한 사람이라 마을에 돌아가서 다리 잘 만드시라고 전해주고 싶었..-_;;;
뭐, 아저씨 이야기는 이정도로하고..;

암튼 이 오리지널 에피는 누이 이야기도 마음에 안들고, 깅코 이야기도 별로고, 그래서 재미가 하나도 없다. 하다못해 깅코와 탄유의 러브라인도 별로야.(-_-)
이 에피를 통해 알게된건, 일본의 어떤 온천은 도코야미도 몰아내는 효과가 있다 라는 정도랄까? ( ..)


3. 영화는 짧은 시간에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야하다보니 만화나 애니처럼 그 세세함을 다 표현하기가 어렵다. 이래서 원작이 있는 영화는 잘 안보게 된다. 보고 나서 그다지 만족스러웠던게 없다.
무시시도 원작을 모르고 본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당히 신기하고, 신비스러우며, 깅코나 탄유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적절히 섞여있으니까. 하지만 원작인 충사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만족스러울 것 같진 않다.




by rimo 2009. 9. 5.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