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보는 god. 원년멤버에서 한명이 나가고, 또 한명이 나가고 해서 이제 god라는 이름아래 뭉칠수 있는 사람은 세명. 난 god는 이미 해체됐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본인들은 언제라도 다시 활동을 할수 있다고 하니 뭐 그런가보다 한다. 그래, 딱 잘라 말해서 이제 안뭉쳐요 할 필요도 없을테도, 또 그들말대로 맘이 맞고, 상황이 맞으면 한번쯤은 같이 나올수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그게 이번은 아니라는거. 이번에는 단지 각자의 홍보를 위해 나왔을뿐다. 데니는 사극한다 그러고, 호영이는 뮤지컬, 태우는 아마도 솔로앨범 활동이겠지?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채널 붙들고 있었는데, 2년 공백, 계약 이야기나오니까 더 보기가 싫어졌다. 2년이라는 기간, 그동안 나왔던 수많은 루머들과 소모성 싸움과 지루한 기다림과 그런 것들이 다 지겨워서. 뭐 그랬다.


2. 태우 목소리는 여전히 좋았다. 난 아이돌그룹중에서, 보컬로서는 태우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성대가 약한 면이 없지 않지만, 부드러우면서 여리여리하면서 약간 허스키한 그 목소리가 좋다.


3. 근데 솔직히 너무 재미가 없다. 보다가 만건... 그래.. 너무 재미가 없어서다.-_;; 뭐 서로 할 얘기도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궁금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여자 얘기를 듣고 있으려니 너무 지루해서. 다음엔 좀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나와줘. 기억에 남는건 은지원의 새벽의 저주와, 쭌형님께서 들려주신 멕시코 화장실 이야기뿐. 나 그당시 쭌형 연습잘안한다, 자주 틀린다 이런 얘기 들어서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데뷔 당시 31살이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미안해졌다. 31살에 아이돌하려면 힘에 부칠수밖에. 데니가 이젠 쭌형을 이해한다던데 나도 이해해( ..) 아- 허리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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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9. 9. 3.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