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2009)에 본 시험이라 올해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기록차원에서 적어놓는거라(나중엔 그런 시험을 봤는지도 가물가물해서-_;;) 시험엔 참고가 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험접수

 * 한국산업인력공단 http://www.q-net.or.kr/

정시접수는 쉽게 할 수 있음.
상시실기접수는 어째 시험보는것보다 더 어렵다. 접수에서 두번이나 좌절했음.onz
시험은 정시가 상시보다 합격률이 더 높다고 한다.  (경험해본바 실제로 그렇다.-_-)


필기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어본다.
필기는 제과제빵 같이보면 편하다. 어차피 두개가 별로 다를게 없다.  
자격증 선취득을 목표로 한다면 그렇고^^; 아니라면 이론도 당연히 충실히 공부해야한다.^^


실기시험전에

실기시험전에 카페나 제과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나왔던 품목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좋다.
제과학교 홈페이지의 경우 정시시험 품목만 나온다.
시험은 같은 품목이 연달아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기때문에, 전에 나온 품목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를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편하다. 하지만 아예 안나온다고는 못하니 시간되면 다른것도 봐두시길

※ 내가 이용한 사이트

시나몬롤 (http://cafe.naver.com/cinnamon.cafe)
: 네이버에 있는 카페로 실기시험이 끝나면 어떤 품목이 나왔는지 회원들이 바로바로 올려준다.  시험보기전 매일 들어가서 체크했었다. -_-
그 외에 질문에 대한 피드백도 잘 되는 편이라서 궁금할 걸 물어보기도 좋다.

실기


■ 첫번째도전

시험장 - 동부
준비물
필수 : 종이컵
선택 :  작은 쟁반(종이컵 운반용), 자(페이스트리 대비), 키친타올 왕창, 온도계, 카터칼, 작은 종이접시(이것도 뭐 대비였는데 잊어먹었다;;), 나무꼬치(익었는지 찔러보는 용), 목장갑, 면보, 앞치마, 머릿수건 등등


이 외에도 생각 안나는 무언가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는데 시험장이 동부라 다 필요없어 (┑━)
먼저 시험본 언니가 다 있다고 했지만, 혹시 몰라서 거품기까지 싸갈뻔 헀는데 싸가지 않은게 다행이였다. 뭐 정작 시험에도 거품기는 필요없었고.


심험 품목은 데니쉬 페이스트리

OH!!!! MY!!!!! GOD!!!!!!! ㅜㅜㅜㅜㅜㅜㅜㅜ
이건 뭐 그냥 집에 그냥 가란 소리죠ㅠㅠㅠㅠ
실습할때도 유지가 골고루 펴진적이 한번도 없는데다가, 내가 배우는 곳은 실습조원들이 많은 관계로 사실 난 반죽을  밀어본적이 거의 없었다. 근데 왠 날벼락.
결국 대충대충 만들고 옆에 있는 엄청 잘하는 아저씨 구경하다가 왔다.(-_-;) 내 옆에 있는 아저씨 정말 잘하시더라.  작업테이블 한가득 밀가루를 뿌리시더니 반죽을 엄청 빠른 속도로 촥촥 밀어제끼시는데...정말 장관이였다(-_-)b 난 순간 내가 중국집에 와있나했다.
남하는거 그렇게 쳐다보고 있으면 안되는데 너무 신기해서 넋놓고 보고 말았-_;;
암튼 그렇게 시험을 치고 그래도 혹시 운이 너무 좋아서 붙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져봤지만 아주 저렴한 점수를 받고  떨어졌다. 우앙ㅠㅠ

◆ 참고사항(데니쉬 페이스트리의 경우)
- 반죽할때 얼음물이 필요한 품목은 시험장측에서 얼음을 준비해놓는다. 없다면 얼음 달라고하면 된다.
- 페이스트리 반죽 냉장고에 넣을때, 완전 뒤죽박죽이다. 식힘망 위에 생지 놓고 냉장고에 넣어야하는데 무슨 냉장고가 칸막이도 없고ㅠㅠ 내꺼 위에 누가 자기 반죽을 포개어놓아도 어쩔수가 없다. 요령것 냉기 잘먹게 놓아야한다.
- 3절접기할때 몇번 접었는지 체크도 하고, 때로는 물어보기도 한다. 몇번째인지 기억해 놓자.
- 그 외에 복장 : 신발은 왠만하면 운동화가 좋겠다. 샌들 신고 온 아저씨 경고 받았다...;




■ 두번째 도전

이번 시험장은 남부
집에서 넘 멀어서 새벽에 나갔더니(진짜 새벽에 갔음. 제과는 아침에 시험이 있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음)  너무 빨리 도착해서(7시전에 도착한듯;;) 두시간은 기다렸다. ㅎㅎ
근데 그때도 제과학교의 문은 열려있더라-_;; 빵만드는 사람들은 참 부지런하다. 감탄감탄
이번에도 준비물은 바리바리 싸가지고 왔다. 남부는 꼬졌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들어가보니 흠... 시설이 좋지는 않더라. 거기다 오븐을 같이 써야한다. 이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는데, 난 불편했다.


암튼 그래서 오늘 구울 품목은 쉬폰케이크...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쉬폰을 구워서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학원에서는 되는데 집에서는 절대 안되더라. 높이가 제대로 안나오는 건 물론이고, 한번은 모카쉬폰을 구웠는데 도저히 인간이 먹을만한게 못되서 결국 버리고 말았다. 음식을 버리는 건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여기는 우리집에서도 그 쉬폰케이크만큼은 처리가 불가능했다.


암튼 그래도 '화이팅!' 을 외치며 만들기 시작했는데, 제과는 시간배분이 정말정말 중요하다. 데니쉬때는 너무 설렁설렁해서 못느꼈었는데 쉬폰 만들다보니 시간이 너무 빡빡했다. 거기다 오븐에서 굽는 시간하며, 쉬폰은 굽고 어느정도 식혀서 틀에서 빼야하기 때문에 그 시간도 무시 못한다. 난 식히는 시간 생각안하고 있다가 오븐에서 꺼내니까 거의 마감시간이 다되서 미치는 줄 알았다. 결국 제대로 식히지도 못하고 쉬폰틀을 마구 두둘겨패서-_-; 빼냈다. 작업대에 대고두들겼는데 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 ..)  나 원래 수줍움이 되게 많아서 그렇게 쳐다보면 절대 못하는데 급하니까 쳐다보거나 말거나 마구 두들겨 댐ㅋㅋ  작업대 부실뻔했다 ㅋㅋ
암튼 그래서 나온 쉬폰은 높이가 루저였지만(ㅠ_ㅠ).... 그래도 붙었다. 꺄악>_< 
남부 쵝오닷(-_-)b


◆ 참고사항(쉬폰케이크의 경우)
- 비중 계산법 확실히 알아둘 것. 반죽 넣기전 감독관한테 말해야한다.
- 식용류 덜어올때 주의. 손에 묻거나 그릇에 묻은거 모르고 그냥 했다간 머랭 절대로 안올라온다. 특히 손에 묻는거 주의하자.
- 쉬폰의 경우는 틀에서 식히는 시간까지 계산해야한다. 그리고 틀이 어느정도 식어야 뺄 수 있기 때문에 식힐 때 쓸 행주도 많이 챙겨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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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5. 4.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