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먹어 본 닭발.

친구가 언제부터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가려고 할때마다 일이 생겨서 못갔었다. 그러다 맘먹고 가자~! 했는데 찍어놨던 가게를 못찾았다. ;ㅁ; 전화를 해봐도 전화도 안받고.  그래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봤다. 어차피 발인데, 다 같은 발 아니겠어?ㅋ 일단 매운 닭발 하나를 시키고 매운맛 중화용 계란찜도 식히고. 친구 마실 소주 한병도 식히고. 난 꼬꼬마처럼 사이다 쪽쪽 ㅋ

매운거 못먹어서 잔뜩 긴장하고 닭발님을 맞이했다.


악- 정말 발이야 ㅋㅋㅋㅋ 

친구가 '생긴것 땜에 너 못먹을지도 몰라' 그랬는데, 난 아무거나 다 먹는 여자니까 비주얼정도에 무너지지는 않는다. 맛있으면 장땡아녀? ㅋ

드디어 닭발 한입. 웅- 꼬들한 부분도 맛있고, 양념도 맛있었다. 매워서 계란찜과 사이다를 번갈아 드링킹했지만 그렇다고 손에서 닭발을 놓을만큼 매운건 아니였다. 맛났쪄- 
 
근데 문제는 이게 뼈없는 닭발이 아니란거. 그냥 닭발시키고 뼈있는거 시킬걸 그랬나?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그냥 닭발이 더 맛있다고 해서 그냥 놔뒀었다. 그래서 맛은 비교는 못하겠고, 귀차니즘을 비교해볼때 뼈없는 닭발이 먹기가 더 수월할 것 같다. 그냥 닭발은 먹을만하면 뼈 나오고.. 뼈나오고ㅠㅠㅠㅠ. 닭발은 뼈가 80%다. 뼈 바르기 넘 귀찮어ㅠㅠ 그냥 뼈 없는거 먹을 껄ㅠㅠㅠㅠ
담에 또 가면 뼈없는걸 먹어야지. 근데 또 갈지는 미지수. 왜냐면 닭발은 술안주로 딱인 것 같은데 난 술을 안먹어서^^; 식사대용으로 먹는건 아닌것 같다. 주먹밥도 먹긴했는데 그걸로는 양이 안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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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4. 12.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