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뉴스시간만 되면 앞의 20분 가량 할애하는게 피랍사건 이야기다.
신문에도 나오고 케이블 뉴스에도 나오고, 자막으로도 나오고 어디서든 틀면 보게 되어있다.
요 며칠동안 계속 그랬지?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보면서 생각한다.
'그 사람들, 어떻게 됐으려나. 살았으려나? 이러다 다 죽는거아냐?'

그리고...오늘은 난 참 잔인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뉴스를 들여다보는 것.
그건 그 사람들이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를 바래서일까, 단지 궁금해서일까.

누구든 그들이 죽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tv를 켜며 '살았을까, 죽었을까?' 를 먼저 생각하고 그 외의 이야기에는 타 채널을 틀어버리는 내 행동이 오늘은 더 마음에 안들었다.

이런 관심마져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 그 전에 빨리 해결 되었으면 한다.



최근 소식

<"탈레반, 한국인 인질 석방협상시한 재연장"<신화>(종합)>
http://news.media.daum.net/foreign/asia/200707/27/yonhap/v17597007.html




by rimo 2007. 7. 27.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