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

댓글보면 이미 다 아는 이야기 같지만 드라마 밖에 안보는 재미있게 읽었다.
커피숍에 실제로 홍대에 있는 것이였다는건 모 블로그에서 읽어봐서 알게됐는데,
김아중이 고은찬 역을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는건 기사를 보고 알았다.
못한 이유는 샴프모델이였기 때문이라고.

근데 딴얘기지만 샴푸모델이 꼭 긴 생머리여야 할까.
짧은 머리도 충분히 예쁘고 윤기있게 연출될 수 있지 않을까.
긴 생머리여야 쫙 흩날리는 머리칼을 보여줄 수 있긴 하지만 그건 이제 식상하잖아.
대부분 샴푸광고 하면 모두 그런 광고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이미 왠만한 샴푸 브랜드는 다 알려진 마당에 굳이 똑같은 선전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우리나라는 이미지 마케팅이 잘 먹히니까 지금 같으면 짧은 머리의 윤은혜가 선전해도 엄청 잘 먹힐것 같다.
어차피 샴푸 브랜드에는 여자들이 더 관심이 많다.
이 얘긴 이정도로 하고..(쓰다가 나갔다 왔더니 ..;;)


아무튼,
그런데 아무리 봐도 김아중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내 상상력이 빈약해서 그런지 고은찬이 된 김아중은 생각만으로도 영 어색하다.
무릇 커피프린스의 고은찬이라 함은 생기,발랄, 힘들어도 씩씩하게 가 생명인데 김아중은 씩씩해 보인다는 이미지가 없다.
윤은혜가 연기하는 은찬이는 힘들어도 그런 티가 안나는데 왠지 김아중은 그런 상황에 있으면 굉장히 불쌍해 보일것 같다. 윤은혜가 눈도 동글 어깨도 동글 귀여운 반면 김아중은 너무 여성스러운 이미지만 있어서 그런 듯.

그래서 만약 커피프린스의 고은찬 역을 윤은혜 맡지 않았다면 누가 어울렸을까 생각해봤는데,

난 '수애'에 한표.

예전에 수애가 나온 제목을 기억할 수 없는(;;) 어떤 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수애의 역이 소년원을 들락거리고 껄렁껄렁하게 사는 그런 역이였다.
그런데 의외로 그게 너무 잘 어울렸다.
은근히 목소리도 허스키하고 완벽한 커트는 아니였지만 짧은 머리도 잘 어울렸었다.
그전까지는 수애를 단아한 모습이라고 기억했던 나는 꽤 놀랬는데, 그런 역할도 잘 어울려서 그것에도 놀랬다.

지금 윤은혜도 잘 하긴 하지만 수애의 은찬이도 보고 싶은..(사실 수애를 좋아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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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7. 8. 10.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