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서 말하는 링크는 단순링크 입니다. 즐겨찾기(북마크) 같은 링크가 아닙니다.


블로그를 꽤 오래 써오고 있지만, 난 타인과의 교류도 없고 나 혼자 주절거리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블로그의 활용도를 본다면 거의 초짜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조금 활동영역을 넓혀나가보면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링크에 관한 문제.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흥미있는 글을 발견했다고 치자.
그리고 거기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 포스팅을 언급하려 할때, 그때는 그 글을 링크 걸겠지.
이 때 그 글의 작성자에게 가서 허락을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에전의 난 가장 안전한 방법을 선택했었다. 그러니까 가서 링크걸겠다고 말을 하고 작성자가 허락을 하면 그때 링크를 거는 것이다.
하지만 그럴려면 글 작성시 시간이 꽤 걸리고 만다. 바로바로 답을 해주면 좋지만 원글 작성자가 매일 블로그를 관리하는 사람이 아닐수도 있고, 또 글이란게 한번 삘-받았을때 쫙 써내려가지 않으면 다시 쓰기가 싫어지기 때문에 어쨌든 링크 문제로 한번 지체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래도 이게 정석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이렇게까지 안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다른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면서 보면 이렇게까지는 안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예를들어 예전에 봤던 한 메이저 블로거의 경우 다른 블로그의 글을 언급하며(당연히 링크를 걸어둔 상태) 그 글에 대해 꽤 신랄한 비판을 했었다. 그런데 원래 그 글을 쓴 블로거는 자신의 글이 링크된 사실을 화제가 된 후에야 알았다는 거다. 그렇다면 이건 분명히 링크 건다는 말을 안들은 걸테니까 링크를 건 사람이 거기에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이 된다.

이런 일은 타인을 비판할때뿐 아니고 평범한 포스팅에서도 볼수 있다.
다른 사람의 요리 레시피를 따라하거나 문답바톤을 받는다거나 할때가 그렇다.
이런 링크들이 다 허락을 받고 하는건 아닐테니,
그럼 타인의 글을 링크할때는 그냥 해도 되는건가?
당연히 이런 의문이 -_-a

블로그 규칙이라고 따로 정해진건 없을테지만, 도대체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떤 룰을 가지고 링크 문제를 해결하는지 궁금하다.


(비슷한 이유로 트랙백에 대한 의문도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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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8. 10. 24.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