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만 훑어보고 자려고 했는데, 술먹은게 체할까봐 못자겠다.
한번 이상태로 그냥 잤다가 밤중에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간적이 있어서.
하도 술을 안먹었더니 너무 약해졌다. 약해졌어. 약해..... 별로 슬픈 일은 아니잖아..-_-;;

집에 돌아와보니 초대장이 와 있었다.
일요일인가 신청한거 같은데 그때 2천몇번 대기자였는데, 사람들이 하도 안온다길래 주말쯤에나 올줄 알았는데 그런것치곤 빨리 왔다.

근데 말야, 내가 쓰고 얼마 지나면 밑에 초록색으로 '자동으로 저장이 되었습니다.' 라는 말이 뜨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구!! 어따 저장하는건데??  ㅠ_ㅠ


'그래서 뭐 어쩌라구!! ' 는 내가 여기들어오면서 글을 쓰기까지 계속 내뱉은 말이다.
이제까지 포털에서 제공한 블로그만 써본 나에겐 이 앞에 4차원의 벽이 있는게 느껴져! 느껴져! 코스모가 느껴져!  그러고 보니 요즘 괴혼을 안했구나.  엉?? 이게 아니구.

예전에 싸이 하는 사람이 블로그는 너무 복잡해서 못한다는 말을 듣고 '구라' 라고 생각했는데(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는 싸이랑 똑같잖아!), 이젠 적어도 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
물론 싸이하는 사람이 블로그 못한다는건 역시 구라라고 생각하지만.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겠지. 내가 할수 있으면 대한민국 국민은 다 할 수 있는거거든.
난 진짜 컴퓨터 끄고 키고 인터넷 들어올주 밖에 몰라. 오늘 친구가 컴 백업했다는 소리를 듣고 엄청 감탄했는걸.  백업이 뭘까? 라고 생각하면서. -_-;
근데 그런 나도 블로그에 글은 쓸줄 아는걸. 글 쓸줄 알면 된거 아냐?

암튼 그래서 4차원의 벽이 느껴지긴 했지만 이것저것 살펴보기로 했어.
봤더니 별거 아니더군. 하하하


-_-;;



물론 세세한 기능까지 다 쓰진 못할거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굳이 이 블로그를 써야할 이유가 없을지도 몰라.
난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로 충분하니까 말야.
난 스킨도 제작 할 줄 모르고, 뭘 넣었다 뺐다 그런것도 못하고, 아까 뭔가 눌렀더니 글자들이 쭉 나열되서 막 나오는데 현기증이 ...;;
하지만 그래도 쓰는건 일단 설치형 블로그라는게 뭔지 알고 싶었고, 가입이 간단했기 때문이야.
원래 이글루스 가려고 했는데 실명인증 안된다고 날 내쳤어.
아니, 내 이름으로 내 주민번호쳤는데 거기 등록 안돼있다고 못들어가게 하는게 말이되??
... 라고 분노할뻔 했지만 자주 있는 일이라서 -_-;;

근데 갑자기 불현듯 든 생각에 맨 위로 올라거 쓴걸 읽어보니....어투가 완전 바꼈어.--;;
뭐야, 왜 항상 이러는데!! 일관성이 없어. 어느땐 존대했다 반말했다 난리도 아니고. 아놔 ㅡ
됐다. 귀찮다. 이런것 때문에 글 지우는것도 지겨워.

음... 뭐 암튼 그래서 글쓰기 버튼은 찾았으니 반은 왔다고 생각해.
이제 써나가면서 나머지 필요한 것들을 익히면 되겠지.
역시 별거 아니잖아. 하하하
그리고 난 대충 끄적이기만하기 때문에 익힐 기능은 다 익혔다고 생각해. 하하하.

엉??  -_-;;


그러니까 앞으로 열심히 애용해 주도록 하겠다. 결론. 탕.탕.



(근데 이거 한박자씩 늦게 반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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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7. 1. 11. 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