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즈케익을 구웠다. 크림치즈 사면 바로 그날로 구울줄 알았는데, 막상 크림치즈가 도착하니까 굽기 귀찮아서 유통기한 간당간당 할때까지 있어버렸다.( ..) 두개나 샀는데, 으윽. 그래서 하나라도 해치우기 위해 이 밤에 오븐 돌리기. 그렇지않아도 더운데 오븐 돌리니까 더 덥다. 처음 해보는건데 잘 됐으려나. 더위 참으며 1시간이나 굽고 있는데 제대로 안나오기만 해봐라. 다 먹어버릴테다! 크릉!!

 

2. 그제부터인가 스팸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하루 방문자 100명도 안되는 곳에 친히 납셔주시니 구저 굽신굽신..... 할줄 알았냐 이자식아!! ㅠㅠ 이런것 좀 하지마. 알수 없는 글자만 잔뜩. 지우기 넘 귀찮어. 흑흑. 이것땜에 로그인 덧글로 막아놓을까 생각중이다. 로그인 덧글 하는거 싫어서 걍 놔두고 있는데 댓글 알리미로 딴분 알리미에 스팸이 잔뜩 쌓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막을까 심각히 고민중이다. 뭐.. 유명한 분이라서 벌써 알리미에 스팸이 가득하실것 같지만..( ..) 죄송합니다. 제가 몇개 더 보태드렸습니다. 흐흑. 암튼 이 상황이 계속되면 아무래도 막아야겠다. 난 자유로운 블로그를 지향하는 인간인데 이딴 스팸 때문에 위기를 맞다니, 스팸은 나쁜놈이 확실하다. 스팸, 흥!!

 

3. 주위에 동방신기 팬이 없어서 너무 슬프다. 천재수 팬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신나게 좀 떠들텐데. 재수없는 기사는 잔뜩 뜨는데 말할 사람은 없으니까 입이 너무 근질거린다. 누가 옆에서 건드리기만하면 천재수 이야기가 막 쏟아져나올거 같아. 내 주위에 아이돌팬이 있긴 하다. 그래서 한동안은 친구가 좋아하는 모 멤버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랬었다. 친구가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친구가 이야기하고 난 듣는 형태였지만. 그래도 이 나이에(흐흑)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그 친구 이야기를 듣는것도 좋았었는데.. 그랬었는데..... 근데 이 녀석이, 내가 지 얘기를 들어줬으면 지도 내 얘기를 들어줘야 할꺼아냐. 난 천재수의 걱정으로 밤잠을 못이루며(;;) 매일 눈물로 하루하루를 지새우고 있는데(;;) 친구라는 넘은 지 아이돌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다능- 야! 니 새끼만 예쁘면 다냐? 응? 응??

내가 동방 얘기만 꺼내면 몇초 들어주지도 않고, 지 새끼 이야기로 화제를 싹 전환하는데 뭐냐구, 그게 뭐냐구!! 그래 그넘은 지금 잘나간다 그거지? 아니 뭐 울 유천이도 잘나가긴 하는데, 암튼 지금은 힘든 시기잖어. 내가 맨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가끔 얘기 좀 하겠다는데 그걸 못들어주다니, 흑. 애가 기브앤테이크도 몰라. 기본이 안돼있어!!
하지만 이렇게 얘기하기엔 내가 넘 쪼잔하고 소심해 보이는거 같아서 걍 또 그녀석의 지새끼 자랑을 들어주고 대화를 끝냈다. 아- 꿀꿀하여라. 난 어디가서 유천이 얘기를 말로 좀 해볼까. 하지만 또 막상 누가 얘기하면 그 순간 일코를 ㅋㅋㅋㅋ 전 부끄럼 많은 누나팬이니까요( ..) 혼자 노는 안방팬은 가끔 이런게 힘들다.

 

4. 치즈케익 다 구워졌다. 야호~~!!

하지만 시식은 내일. 흑

 

 

by rimo 2009. 8. 10.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