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치즈케익을 만들어야돼 만들어야돼... 이러면서 1주일을 보냈다.
크림치즈 썩고있어 썩고 있어..... 이러면서 3일을 보냈다.
크림치즈만 생기면 당장 만들줄 알았는데, 냉장고문 열때마다 매일 보면서도 절대 손이 안간다.
치즈케익 무서워 ㄷㄷㄷ
나 머랭 따로 올려서 섞는거 진짜 자신 없는데.. 저번에 쉬폰 만들었다 대박 망친후론 완전히 자신감 상실. 전에는 '모양이야 어찌됐건 먹을 수 있잖아?' 이런 깡으로 마구 만들었었는데, 그러다 먹을수 없는 쉬폰케익을 눈앞에서 보니까 황당+당황+자신감 상실 3단콤보를 맞아버렸지.
그래그래 그런 일이 있었지.
그래서 지금도 크림치즈가 냉장고 안에서 떨고 있을 수 밖에 없는거야.


젠장, 다 때려치고 한마디만 하지그래?

사실........


귀찮다고( ..)



버터랑 크림치즈도 미리 꺼내놔야되고, 악- 계란도 꺼내놔야돼.
머랭 올리려면 내가 가장 싫어하는 흰자, 노른자 분리 신공도 써야되고,
머랭 미리 올려놔야되는데, 그걸 냉장고에 넣자면 냉장고도 치워야해!! 지금은 자리가 조금도 없어ㅠㅠㅠㅠㅠㅠㅠ 냉동실도 아주 만원이셈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한시간도 넘게 구워야돼. 악- 귀찮어.
애슐리가면 만원이거등? 재료 값이나 사먹는 값이나 그게 그거..-_;;


후... 낼은 만들어야지. 크림치즈 두개나 사놨거들랑(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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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9. 7. 27.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