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샤부샤부를 먹으러갔다.
우유부단한 사람끼리 다니면 문제가 되는게, 먹는거 하나 정하는 데도 시간이 엄청 걸린다는 거다.
이 친구와 나는 항상 그게 문제. 밥한끼 먹자고 한시간이나 걸어다닌 적도 있다.
그래서 이번엔 최대한 빨리 결정해버렸다. 이곳저곳 다니기엔 날씨가 너무 더워서-_-;;
일인분에 5500원으로 저렴하기도해서 들어갔는데, 음.. 역시 저렴해서 야채가 별로다. 



접시가 나오자마자 보이는건 수북히 쌓인 숙주^^:;
순간 쌀국수인가 싶을정도로 숙주가 많았다.
그 아래에는 버섯이 몇개 있고, 배춧잎이 두장정도 깔려있다. 그 외에 뭔가 더 있었던 것 같기도한데
거의 기억이 안나는걸 보니 확실히 숙주 외의 것은 조금밖에 없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국수와 죽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배불러서 죽은 시킬까말까 했는데, 시키니까 또 다 먹는다 ㅎㅎ
샤부샤부의 마무리는 죽이 최고!! >_<


근데 친구랑 같이 먹다가 친구와 내가 샤부샤부 먹는 방법이 다르다는걸 알게됐다. ㅋㅋ
원래 샤브샤브는 살짝 익혀 먹는거라고하지만 난 야채는 푹 익은게 좋아서 고기먹기전에 미리미리
넣는 편이다. 특히 배추는 완전히 익힌게 좋아서 가장 먼저 넣는다^^
근데 친구가 그걸 보더니 뭘 그렇게 많이 넣냐고..;; 친구는 야채도 살짝 담가 익혀먹는 쪽이였다.
그래서... 좀 애로사항이 있었다능- 배추는 완전히 익혀야 좋은데.. 흑흑.
배추가 두장밖에 없어서 다행이였는지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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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8. 22.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