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직히 박유천 드라마 나오니 얼굴 딸리는구나 생각했다. 유천이뿐만아니라 이상하게 아이돌가수들이 드라마에 나오면 무대에서 봤던 포스를 못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이게 가수와 탤런트의 차이인가 싶을 정도로.
처음 성균관 스캔들에서 송중기 봤을때, 유아인 봤을때, 박민영 봤을때, 마지막으로 전태수 봤을때까지..  이래서 애들은 연기자구나 싶었다.(일단 외모만-_;;)
연기자는  코가 정말 중요한것 같다. 콧대가 왠만큼 서지 않고서는 카메라 갖다대면 대개 뭉개지는것 같다. 카메라로 보면 사람이 1.5배정도 퍼져보인다고하니까 코도 그런 모양이다.
암튼 그래서 유천이도 역시 묻히는구나 싶었다. 
근데 말이지, 이건 지금 동방에게 관심이 식은 일반인인 내 눈이 본 모습이고, 4화까지 보면서 모에요소가 보이기 시작하자 난 다시 동방영상 찾아 눈에 핏발 서도록 돌아다녔던 시절로 서서히 돌아가기 시작해서 ㅋㅋㅋㅋ
지금은 박유천 모드로 돌입했다.
이 증상을 나타나게한 모에요소는 3화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선준이가 방에서 밀쳐지면서 짜증내는 장면이 첫번째였다. 그 모습이 내 눈에는 선준이가 아닌 박유천으로 보였거든. 박유천 짜증낼떄 모습같-_;;;
그리고 오늘 술먹고 오바이트하려는 표정에서도 그 얼굴 표정을 보고 있으려니까 예전에 일본방송에서 자장면 먹는 흉내내던 우월한 박믹키유천이 떠오르면서 ㅋㅋㅋㅋㅋ 그렇게 언뜻언뜻 보이는, 아는 사람만 아는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그래서 그걸 보며 낄낄대다보니 애정이 다시 솟았다는...뭐 그런 ㅎㅎㅎ


2. 드라마 시작하기전 떴던 기사중에 유천이가 생각보다 몸이 좋지않다ㅎㅎ 는 기사를 보고 웃은 적이 있었는데, 오늘 그 상의탈의 장면이 나왔었다. 역시 이 녀석은 몸만들기 같은거 안한다니까. 식스팩 그건 뭐임?? ㅋㅋㅋㅋ 그때 감독님이 동방신기인데 몸이 왜 그러냐는 식으로 말했다는데, 그 감독님이 뭘 모르셔서 그러는데 애는 활동할때도 몸이 원래 그랬다.ㅋㅋㅋㅋㅋㅋㅋ 유천이는 어깨까지만 ㅋㅋㅋㅋㅋㅋㅋ


3. 이선준은 책과는 성격이 많이 달라진것 같다. 책을 보지 않아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선준이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똑똑이에, 다정다감의 화신인듯 하다. 한마디로 완벽 그 자체.
근데 드라마의 이선준은 자신이 세운 원칙을 고집스레 지키려는 세상물정 모르는 부잣집 도련님 같다.
오늘 술취한 거 보면서 이선준이란 캐릭터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ㅎㅎ


4. 걸오... 난 아직도 유아인 코밖에 안보여. 어떻게 저렇게 얼굴이 작고 코가 우뚝할수가 있지;ㅁ;
   여림.... 여전히 귀엽다. 입을 쪼글하게하는 버릇이 있다.
   선준.... 예고편에서였지만, 감정이 격해지니까 대사가 씹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었다. 앞으로 대사 늘  어날 것 같은데... 부디 지금처럼만...
   하인수.... 눈 빠지겠다. 3화였나 얼마나 눈을 부릅뜨고 있던지 눈물이 다 그렁그렁하더라 ㅋㅋ 안재욱의 느낌도 난다.
    순돌이.... 개그맨들은 정말 다재다능한것 같다. 연기도 잘한다.




아- 왜 드라마를 월화만 하는걸까. 월화수목금 해주지. 그럼 난 9시부터 행복할텐데~~
수목은 장키로 이 쓸쓸함을 달래야겠다. 현중이도 재밌을꺼야 ㅋ




by rimo 2010. 9. 8.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