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top10+1이 모두 가려지고 팬투표에 들어간 슈퍼스타k2.
현재 장재인이 우월한 표차이로 1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김지수와 허각, 존박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이번 심사는 온라인 투표 10% + 심사위원 40% + 생방송 문자투표 50% 로 진행되어 온라인 투표가 크게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여론을 알 수 있다는 것에서 심사에도 많이 참고가 될 듯하다.


지난주 슈퍼스타k2(슈스2) 살펴보기


라이벌 미션에 대한 아쉬움

지지난주 장재인과 김지수가 선보인 '신데렐라'가 예상외로 훌륭한 무대였기 때문에, 지난주 슈퍼위크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또 누군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가슴 두근거리며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게 왠걸...;;  나머지 참가자들의 모습은 '이래도 괜찮은거임?' 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모습이였다.
가사를 외운사람보다 못외운 사람이 더 많았고, 그로인해 노래는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채 무대를 내려가는 참가자가 속출했다.
노래를 제대로 모르니 화음도 엉망이여서, 차라리 화음은 안넣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결국 기대했던 슈퍼위크의 무대는 장재인과 김지수만이 두각을 나타낸채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슈퍼위크를 이렇게 타이트하게 진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단지 참가자들이 못하니까... 라서만은 아니다. 이런 진행방식이 제대로 된 실력을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승희가 나왔을때의 모습을 생각해보자. 현승희는 자신이 불러야하는 노래를 아예 모르는 상태였고 그렇기때문에 무대에 서자 아예 노래를 못부르고 말았다. 가능성이 있는 참가자를 떨어뜨리는 것은 심사위원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일이다. 그래서 현승희에게는 다시한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그떄 엄정화씨는 심사위원과의 상의 과정에서 이런 말을 한다.  "왜 모르는 노래를 ok하지?" 라고. 그리고 나중에 현승희가 나가기 전에 다시 이런 말을 한다. "부를 수 없는 노래는 절대 동의하면 안된다고."
당연한 이야기다. 
근데 라이벌 미션의 진행방식이 그것을 강제하고 있다. 한사람은 모르는 노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동의해야만한다. 그래야만 곡 선정이 끝나고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 한쪽은 희생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차리리 장재인 김지수 조처럼 둘다 모른다면 모를까) 그리고 이런 이유때문에 공정한 평가가 더 어려워진다. 심사결과를 보면 둘중 한명은 반드시 떨어진다는 처음 이야기와는 달리 둘다 붙은 조, 둘다 떨어진 조가 즐비하다. 심사도중에도 키가 안맞은 것을 감안하거나 원래는 더 잘한다는 걸 아니까 라는 이유로 위기에서 구해주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라이벌 미션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라이벌 미션을 계속 진행하려면, 처음부터 조를 정해주고 둘이 상의해서 곡을 고르게 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가자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

현승희.
심사위원들이 좋아하는게 눈에 보인다.  어리니까 한번 기회를 더 준다는게 솔직히 공명정대한 사회에서(ㅋㅋ)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기회를 한번 더 준다.  근데 그래도 떨어졌ㅠㅠㅠㅠ 현승희 목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쉽기는 하지만, 내가 보기엔 오히려 잘 된것 같기도 하다. 지금 본선 올라가봐야 그닥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다. 이번 기회에 기획사쪽을 찾아가서 제대로 트레이닝을 받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제왑에서 무척 좋아하는것 같았으니까 제왑쪽을 우선 가보면 어떨지^^;  개인적으로 jyp에서 내보내는 여자그룹 스타일을 안좋아해서 그룹으로 나온다고하면 슬플 것 같지만,  그건 나중의 일이고(;;) 일단은 그쪽으로 가보는게 어떨까 싶다. 사장님이 그렇게 좋아하셨으니 설마 안받아주시진 않겠지( ..)


강인수
이번편에선 김그림과 쌍벽을 이룰정도로 싫었던 강인수. 정말 저런 애랑 조가 되면 대책없다. 찢어지는게 상책인데, 여기선 찢어질수가 없으니 그저 주은지에게 애도를.. 이럴때야말로 그림양의 정신이 필요한 건데. 김그림같으면 절대 저녀석을 그냥 두지는 않았을 것 같다. 세상살면서 이래서 세상이 잘 돌아가기는 하는구나 하고 느낄때가 이런 때다. 제멋대로 구는 애 옆에 안그런 애를 놔두게 하는거. 이건 하늘의 섭리인건가..


존박과 허각
장재인, 김지수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조.
존박은 왜그렇게 잘한다고 이야기하는지 솔직히 이해를 못했다. 아메리칸 아이돌 영향도 큰 것 같았고.
지금도 그 영향이 어느정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생각이 이번화를 보면서 많이 줄었다.  그래서 본선 무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땐 팝송도 불러줬으면 좋겠다. 그쪽에 더 잘 어울리는 목소리 같아서.
허각은 중간에 박진영씨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정말 깜짝 놀랐다.  좋아하는데,  왠지 시간이 지날수록 심사위원들이 발전이 없다고 뭐라고 할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됨.  발전할 껀 별로 없어보이고 변화된 모습을 얼마나 잘 보여주는냐가 관건일 듯.


홍남화씨 아깝고, 앤드류 넬슨은 예전 방송이 기억이 안나서 왜 그렇게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고.
강승윤은 본선에서 한번쯤은 제대로 터트려 줄 것 같다. 윤종신씨가 보기엔 누가 제대로만 잡아주면 포텐터지는건 일도 아닌것 같은데, 그걸 못해줘서 안타까운 듯. 승윤아, 걱정마.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고 종신형님께서 잡아주실..-_;;

김보경은 그저 잘됐으면 좋겠음. 안붙여줄꺼면 아픈 이야기는 편집하던가. 그걸 내보낸다고 시청률이 뛰는 것도 아닐텐데. 근데 김보경은 떨어질 것 같긴했다.  오디션보면 공통적인게, 어떤 버릇이 몸에 밴 사람은 심사위원이 정말정말 싫어한다.  근데 그런것이 하나의 김보경 스타일로 굳어지면 또 그건 나름대로 희소가치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그런건 슈퍼스타k와는 안어울리나보다.

 

어쨌든 심사위원이 이러네저러네 불만도 많이 토로했지만, 붙은 10+1 명의 사람들을 보니 다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뽑힐 사람이 뽑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앤드류와 김그림만 빼고-_;;

앤드류는 귀여운 아이돌 그룹의 멤버 같은 느낌이 든다..라는 것 빼고는 기억나는게 없어서 그렇고, 김그림은 싫어해서가 아니라.. 성격 빼고는 이 사람도 기억에 남는게 없어서 그렇다.  (차..차라리 승희를( ㅠㅠ)) 하지만 본선무대에서는 또 달라지니까-서인국이 그랬듯이- 어떤 무대를 보여주냐에 따라 평가가 또 달라질 것 같다.(개인적으론 김그림이 최종 3인안에 들 것 같다. 왠지 그냥.. ... 그럴 것 같다( ..).....)


그럼 본선무대를 기대하면서 이만...

by rimo 2010. 9. 14.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