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커피 마시는데 친구가 갑자기 원두커피 남은거 모아둔 걸 집어왔다.
정확히 말하면 남은게 아니라 버려야 할 것이지만..-_-;;
요즘은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가도록 그렇게 놓아두나 보다. 어차피 버려야 할 거니까 괜찮은 방법인것 같다.
친구가 화분에 넣으면 좋다길래 우리집 비실비실 허브들이 생각나서 나도 하나 집어왔다.

다른데도 쓸모가 있나 검색해보니 대부분 방향제나 비료로 사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방향제로도 써보려고 일단 덜어서 방에다 놨다.
근데 향이 영 -_;;
커피의 은은한 향을 기대했건만 저것으로는 무리인건가.
생각보다 향이 좋지 않다. 어떻게 보면 꼭 담배 냄새 같기도 하다.
젖어 있어서 그런가? 하지만 말라 있으면 향도 안나고 가루도 날리고 그러는거 아닐까?
웅, 잘 모르겠다.
이럴때는 좀 난감. 인터넷의 정보는 구체적인 것까지는 없는 경우가 많아서. 찾으면 찾을수록 더 아리송한 경우도 많고.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일단 식물에 줄 것은 말리기로 했다. 젖어 있는 것은 곰팡이가 피기 쉽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괴상한 벌레가 서식하고 있는데 더 이상 개체수를 늘리면 안되지.
말려서 흙하고 섞어 줘야겠다.
방향제로 쓰는 건 말리지 않고 조금씩만 덜어서 놓아보기로 했다. 마르면 향도 날아가고 가루도 날릴것 같고 그러니까. 근데 어디서는 말려서 넣으라고도 하니까 반은 말려보기로 하고.

해결됐다. 그럼 끝.

아, 목욕할때 써도 된다던데. 이건 한번 해보고 결과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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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7. 5. 21.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