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욕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나?

안정환과 서포터즈에 대한 영상이 돌아다니는데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저런 의문은 든다.
욕이 아니라도 그에 준하는 심한 말을 했어도 그렇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지는 걸까?

휠체어 타고 나타난 000씨에게 욕을 했다면 그건 나름대로 그 심정을 이해하겠다.
솔직히 그쪽에다는 대놓고 삿대질 할만 하잖아.

근데 이건 그것도 아니고 별 이유도 없이, 그냥 공 잘차고 있는 사람한테 쌍소리를 해댄거다.
안정환이 돈이라도 떼먹은걸까?
그렇지 않고서야 왜 괜한 사람한테 시비를 걸어.

이왕 보러갔으면 잘보고 잘 응원해주고 그러면 보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기분도 좋고 신나고 그럴텐데, 선수도 아니면서 왜 '싸우자' 모드로 경기장에 가는건지 모르겠다.
그런식으로 스트레스 풀라고 만든 스포츠가 아니란 말이지.

선수도 사람인데 적당히 좀 하자.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왕사신기 3화  (0) 2007.09.14
바리스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0) 2007.09.13
폐교위기에 처한 공고생들의 절규  (10) 2007.09.03
얼짱... 무섭네  (0) 2007.08.31
아잉, 추워  (0) 2007.08.31
by rimo 2007. 9. 12.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