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무서워서 ㄷㄷㄷ. 사랑도 안하는데 왜 이만 자꾸 나는고야!!!!! ㅜ_ㅜ

이 사랑니가 아주 이상해서 꼭 2년에 한번씩 난다.
잊어먹을라고 하면  또 나고 잊을만 하면 또 나고.
네개 다 있다고 했으니 2년뒤에 또 나는거야?
승질나게, 날라면 한꺼번에 다 나서 확 다 뽑게 하던가.
아휴, 왜 찔끔찔끔 -_-^

이번에 나는건 왼쪽 아래.
그쪽거 누워있다고 하더니 보기에도 이상한 방향으로 나고 있다.
그걸 오늘 발견!!

사랑니 빼는건 아프지는 않은데(저번엔 안아팠음) 빼는 과정이 너무 무섭다.
막 입을 찢을 듯이 벌리고(;;) 손으로 우왁스럽게 잡은 다음에 이(빨)을 집게 같은걸로 막 집어서,
눈 감고 있어서 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입안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게
막 소리와 진동으로 느껴진다.
드드드드드드 위이이이잉 뿌득뿌득

으아아악!!!!
근데 그렇게 한참 하다가 의사샘이 "이거 잘 안되는걸?" 이러면 진짜 절망.
다 된줄 알았는데 흑흑. 이러면서 또 침 질질 흘리면서 입벌리고 있을걸 생각하면 아ㅠ_ㅠ 생각만해도 싫어.

거기다 빼고나면 얼얼한 그 기분 너무 싫고 피 삼키라고 해서 삼키면 나중에 그 맛이 올라오는데(드러워서 죄송
하지만 진짜 그러잖아요 ㅜ_ㅜ)진짜 우웩할꺼 같은 흑흑. 진짜 이게 너무 싫다.
그리고 밥도 한동안 한쪽으로 먹어야되고, 또 얼굴에 멍도 든다.-_-; 그래서 한동안 어디서 맞은 애모냥 하고 댕겼지.

하여간 좋은게 하나도 없는 사랑니 발치다.

그러나..그래도 빼야지.. 왜냐 아프거든.
어제까지 안아팠는데 사랑니가 난다는걸 안 순간부터 갑자기 막 아프다. -_-;

우웅- 내일 치과 가야지. 이번주나 다음주쯤 빼겠지?
속 안썩이고 잘 뺐으면 좋겠다. 진짜로.



by rimo 2007. 11. 1.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