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목마르다. 날씨는 쨍쩅. 목이 무지 말랐다.
전에 친구랑 놀러가서 맛나게 와플 먹었던 가게를 찾았다. 깔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다.주말이라 사람이 무지 많았는데, 운 좋게도 딱 한자리가 남아있었다. 창가라서 들어오면 맨 먼지 찜해놓을 자리인데, 그곳만 빼고 삥- 둘러서  좌석이 다 찬걸보니, 그 자리의 주인이 방금 나갔나봐다. 어쨌든 난 럭키~★

 뭘 시킬까 하다가 저번에 마셨던 레이디 그레이를 시켰다. 홍차는 향은 좋은데, 맛이 없어서-_;; 시키고 나서 항상 후회한다. 그때도 시키고 몇모금 못마셨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런데도 줄기차게 시켜본다. 언젠간 입에 맞겠지 이런 생각으로. 왜 이런것에 도전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후훗-




찰랑찰랑, 은은한 향의 홍차와 함께 투명한 얼음이 가득 들은 유리컵. 작은 포트모양의 그릇엔 시럽이 담겨있다. 그 시럽을.. 왕창 부었다-_-; 아직 달달하지 않은 홍차는 못마시니까. 하지만 시럽을 다 쏟아부어도 홍차는 달달하지 않았다. 우- 써;;; 홍차, 제대로 마시려면 아직 멀었구나.

결국 얼음만 꺼내서 와그작와그작. 홍차는 반정도밖에 못마셨다.
그래도 이렇게 카페에 앉아 여유부리는 시간이 좋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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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7. 14.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