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버스시간표를 확인해 둡니다. 터미널에서 수목원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



수목원 입구 부근입니다. 허브정원과 무궁화 동산을 지나 분재정원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거든요.
가는 도중에 본 천년향. 크고 멋있어서 모두들 그 앞에서 사진을^^
사진찍을때는 물맞을걸 각오해야합니다. 옆에서 물이 파파파박 뿌려지고 있어요. 그래도 멋있어서 저도 찍었어요. 헤헷-

점심시간쯤에 간거라 식당이 보이자 마자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수목원내엔 식당이 두군데 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한식당 '아침고요'예요.  분재정원 옆에 있어요.
 메뉴는 막국수와 베지찹스테이크. 베지찹스테이트는 콩고기로 만든 요리로, 한조각씩 먹기좋게 잘라져 나옵니다. 콩고기라 신기해서 시켜봤습니다.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니 부담스럽지 않아 좋더라구요. 막국수도 시원하니 좋았어요. 단점이라면 양이 적은 것. 흑흑. 그래도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기 좋습니다.
가격은 막국수 6500원, 베지찹스테이크 8000원.


점심먹고 다시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맨 첫 사진은 하경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수목원의 모습입니다. 잘 꾸며진 커다란 정원같은 느낌이예요.
한국정원엔 한옥으로 지어진 집이 있는데,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대청마루에 누워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다^^;  깜짝놀랐어요. 그곳은 체험학습장으로 쓰여서 4시 이후엔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마 8월 중순까지 그랬던 것 같아요. 한옥은 익히 봐왔던 것이지만, 이왕 같는데 못보면 아쉬우니까 4시전에 가서 보세요~^^

교회 사진이 짤렸는데, 위에 십자가가 있었으니까 교회가 맞을꺼예요. 달빛 정원에 있는데 양 옆으로 하얀 꽃들이 쭉- 피어있답니다. 굉장히 굉장히 아담해요. 앞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이예요^^


마지막 사진중 오른쪽은 '탑골'의 모습입니다. 돌맹이가 많은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수있죠. 수많은 돌탑들^^
저희도 두개나 만들어놓고 왔습니다. 오른쪽은 선녀탕의 모습이예요. 그리 깊지도 않고 시원해서 발담그기 딱 좋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선녀는 없고 사람들만...( ..)


서울에서 가깝고 가기 편해서, 당일코스로 가기 좋은 곳인것 같아요. 빨리보려면 한두시간 안에도 볼 수 있지만, 여유롭게 천천히 즐기면서 보다보면 너댓시간은 훌쩍 지나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꽃 색깔이 너무 예뻐서 계속계속 보게되요. 하지만 정작 사진엔 꽃이 별로 없다는거. 왜냐하면... 디카로 찍으니까 색깔이 다 죽더라구요. 흑흑. 진짜 왜 그 무거운 카메라를 지고 다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ㅠㅠ
암튼 재미있었습니다.^^


■ 참고
수목원 입장료 : 주중 7000원 / 주말 8000원
관람시간 : 오전 9시~ 오후 8시 30분
잔디밭엔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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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7. 31.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