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저번주에 이어서 남은 그룹둘의 심사와 라이벌 심사가 있었습니다.
우선 그룹심사를 보면서 다시한번 느낀건, 이 프로가 아이돌 오디션이라는 것.
특히 박진영씨가 심사하는걸 보면 정말 자기 회사에 들어올 아이들을 뽑는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박진영씨가 말하는 발전가능성에는 나이가  크게 작용합니다.
만약 나이가 많다면 일단 보통 실력으로는 합격이 어렵구요, 김지수씨처럼 누가 들어도 정말 노래 잘한다 라는 생각이 들거나, 장재인씨처럼 개성이 강하거나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왠만큼 완성도가 있지 않고서는 20살 넘으면 거의 뽑히지 않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기획사 입장에서는 비슷한 실력이면 나이어린 친구를 뽑는게 더 좋을테니까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나이 많으면 합격도 못하는 더러운 세상!!!!!!!!!!!)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하는 질문중에 가장 많이 들은건, "누굴 떨어뜨렸으면 좋겠어요?" 라는 것.
이딴 건 왜 자꾸 물어볼까요? 물어볼게 없으면 물어보질 말지 ㅎㅎ


그룹미션이 끝나고 그 다음엔 라이벌 미션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스타일의 참가자들을 묶어 하나의 노래를 같이 부르게한뒤, 그 중에서 한명을 선발하는 미션입니다.
근데 여기서 또 김그림씨 가식폭발....;;;
제가 보기엔 슈퍼스타k에서도 의도적으로 이슈만들려고 김그림씨를 자꾸 내보내는것 같고, 김그림씨도 나와서 나쁠거 없으니 같이 맞춰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저렇게 방송을 탈리가 없을 것 같아요.
라이벌 미션에서 김그림씨과 김보경양은 'Because of You '를 불렀습니다. 솔직히 저는 김보경양이 더 낫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도 김그림씨가 올라가더군요. 음악하는 사람들과  제 귀는 역시 다른가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그림씨는 노래를 잘하긴 하는데, 특색이 없습니다. 노래를 잘부른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아마 떨어진 사람들 중에도 많을 것입니다. 문제는 노래를 잘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넣는 것이겠죠. 제가 듣기에 김그림씨 김보경양에 비해 그런점에서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근데 심사평을 들어보니 오히려 김보경양이 가진 개성이 안좋게 영향을 미친것 같았습니다. 개성이 강해서 다른 노래를 부를때 목소리를 변화시키는게 힘들 것 같다는 평을 듣더군요. 그 전에는 심사평에서 분명히 희소가치를 따진다고 했었는데-_-;; 흠..
뭐 어쩌면 김그림씨의 특색은 음색이 아닌 성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역시 노래가 아닌 성격으로 이슈가 되는걸 보면...;;


라이벌 미션은 처음에 자신이 부를 곡을 참가자 각자가 고른게 한뒤, 팀을 짜주고 둘이 협의하에 한곡만을 고르게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느낀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요,
제가 보기에 팀이 남자, 여자 이렇게 짜지면 대게 남자들이 양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가 밀어붙이면 남자들이 꼼짝을 못하는 것 같네요. 장재인씨와 김지수씨를 보고 그런게 딱 느껴졌는데요, 솔직히 장재인씨가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골랐을때 '헉' 했습니다. 거기다 노래를 모르고 있는데 골랐다는데 또한번 '헉'했구요. 근데 그럼에도 두 곡중 하나를 골라야할때 굉장히 강하게 '신데렐라'를 주장하시더라구요. 그러자 김지수씨가 슬슬 밀리던 ㅎㅎ 암튼 남자한테 좀더 불리한것 같았어요~~


오늘 방송을 보고 응원하게 된 분은, 허각씨와 -허각씨 정말 좋아요- 현승희(?)양. 방금봤는데도 이름이 헷갈리네요. 여자 중에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우은미양이 패자부활전에서도 떨어졌기 때문에, 그나마 비슷한 음색의 현승희양에게 애정을~~
개인적으론 허각씨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by rimo 2010. 9. 4.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