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합창대회 / nella fantasia

저도 남자의 자격 영향을 받았아봅니다.
결국 오늘은 '넬라판타지아'를 찾아서 듣고 말았어요.
유투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습니다.
처음에는 목소리가 조금 내 취향이 아니다^^;; 싶었는데, 울림이 좋아서 계속 듣다보니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누군지는 잘 모르겠어요( ..)




남자의 자격, 이번 편은 굉징히 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합창대회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그 전개가 눈에 뻔히 보이는듯 했습니다.
오디션 보고, 그 오디션엔 갖가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겠죠. 정말 음악이 너무 좋아서 참여하신 분도 계실테고 못이룬 꿈을 위해 참여하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그런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감동을 보태 꾸며질 듯했어요. 그리고 연습하는 장면이 나올테구요. 음악이란 참 신기해서 사람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 놓아요.
합창대회 연습곡은 분명 좋은 곡일테니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기에 딱 좋겠죠. 노래를 들려주면서 또다시 약간의 감동 포인트를 넣고..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갈등도 조금.. 그리고 그런 것을 극복한 후에 합창대회에 나가게될테고, 끝나고 나서는 또 감동??
이런 프로젝트가 대부분 이런 루트를 타는 것 같아요. 저번주 무한도전 레슬링편도 그랬구요.


근데요, 참 신기한게 있어요.
중2병이라도 걸린듯 '저런거 뻔해, 훗-'  하면서도 말이죠, 방송을 해주면 또 그렇게 열심히 볼수가 없어요 ㅋㅋ 혼자 막 감동받구요, 울컥해서 눈물 글썽할때도 있어요.
아- 나 원. 창피해서. 이거 뭐 쯘데레도 아니고 ㅎㅎ
뻔한 루트를 뻔하지않게 만드는 것. 그건 연출의 힘이 아니라 '사람의 힘' 인것 같아요.
이번엔 특이하게도 합창단원보다도 박칼린 감독님께 꽂혔습니다^^; 저뿐만아니라 저희 엄마도요^^


남자의 자격을 챙겨보지는 않는데, 이번 합창대회는 끝나기 전까지 매번 볼것 같아요.
우선 노래가 너무 좋구요, 모두 열심히 노래부르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조명감독님같은 분들을 중심으로 뽑았으면 더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긴한데,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일이겠죠. 아쉽기는하지만요^^;;

이번주는 어떤 모습이 그려질지 기대됩니다.
(근데 저는 배다해씨 목소리가 더 좋았답니다.(소근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