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시 뉴스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남자의 자격'에 나오는 김성민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됐다고 하더군요.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뒤 상습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뭔가 기분이 참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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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평소 김성민이란 배우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특별히 관심가는 역할을 한 적도 없고 그저 연기자중 한사람일 뿐이였죠. 그런 김성민씨를 다시보게 된 게 남자의 자격을 통해서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외모와 달리 말이 많아서 '깬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말이 많은걸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 나쁜 의미는 아니고, 평소 tv에서 보았던 이미지와 전혀 달랐기 때문에요.

그러다 남자의 자격이 회가 거듭될수록 호감가는 인물로 변했습니다.
파일럿에 도전할때도 자격증에 도전할때도 언제나 열심히 하더라구요.
밴드 공연때 보컬을 맡아 어려운 자리였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얼마전 유기견과 함께한 모습이였습니다.
항상 주눅들고 눈치만 보던 제제. 다리 하나 올리는것도 힘들어하던 녀석.
그런 아이가  또 한마리의 봉구(;;)가 될 만큼 활발하게 변했습니다.
동물들도 자기 좋아해주는건 다 알기 때문에, 정말 잘해주고 예뻐해주지 않으면 그렇게 변하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제제가 그렇게 좋아졌다는건 많이 사랑받았다는 뜻이겠죠.
뛰어노는 봉구와 제제를 보면서 김성민씨에게 또한번 호감을 갖게 됐었는데...ㅠㅠ


연예인들중 마약혐의로 걸린 사람들이 꽤 되지만, 이번처럼 '헉! 정말??" 하고 놀랐던게 처음인걸 보면, 전 생각보다 김성민씨를 좋게 보았던것 같습니다.( ..)
그 김성민이 아니였으면 좋겠다했는데, 사진에 기사에 아무리봐도 그분이 맞네요. 안타깝습니다(ㅠㅠ)
본인의 선택이니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안그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안타까워요.



+) 근데 이분 전투기도 타시고 건강검진도 하셨는데 어떻게 안걸렸을까요....-_-a






by rimo 2010. 12. 4.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