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동영상은 처음 본것과 다른것.
처음본 것은 짧아서 뭐가 뭔지 잘 안보였는데, 이번에 나온건 생각보다 길어서 보다가 언제 끝나나 할 정도였다.

액션은 화려하고 그래픽 처리도 깔끔했다. 내 눈에는 확실히 좋아보였음.
그런데 그런 화려함 뒤에 전개되는 동서양의 조화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 했다.
외국 배우와 영어대사,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는 어린이. 한편의 헐리웃 영화를 보는 듯하다가 갑자기 한복입은 처자가 뛰어 댕기고, 장군인지 누군지 수염기른 사람들이 막 등장하고 하는데 갑자기 확 깨는 느낌....;; 꽤  어색해 보였다.
그리고 한 여자가  침대위에서 전생을 보는 듯한 장면이 있는데 그건 꼭 낡은 필름으로 보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 같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그걸 본 순간 이상한 기계를 뒤집어쓰고 환영을 보던 그 여자가 생각났다. 화면이 오래되 보여서 그런가?
아무튼 외국의 현재와 우리나라의 과거가 동시에 나오는데 익숙하지가 않았다. 아마 처음 보는 거라서 그렇겠지... 라고 생각 중.

스토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런 쪽의 영화야 스토리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문제는 어떻게 포장을 하느냐인데, 이번에는 저번보다는 낫게 포장했기를 바란다.
영상이 훌륭해서 스토리만 둥글게 잘 다듬어서 내보낸다면 확실히 볼거리가 많은 영화일 것 같다.
오랜만에 특이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한편 보게 될듯.

근데 친구들은 왜 안본다고 하는걸까. 별 재미도 없는 영화까지 다 보면서 말이지. -_-

D-war




by rimo 2007. 6. 6.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