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은 맛있다.
요즘은 해산물이 대세이지만, 해산물은 몇개 안먹으면 금방 질려버린다.
특유의 비릿한 맛이 느껴진다.
초밥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대여섯 접시만 먹으면 끝이다.
그런데 대여섯 접시는 내 평소 양으로는 엄청 적은 것인데 친구는 "그만하면 됐지. 또 먹냐?" 라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정도밖에 안먹나? ㅡㅡㅋ

삼겹살 이야기로 돌아가면,
해산물을 저렇지만 고기는 저렇지가 않다.
먹는다 또 먹는다 맛있다, 맛있다 T^T
삽겹살뿐만 아니고 뭐든지 고기는 잘 먹는다. 요즘엔 늙어서 그런지 삼겹살보단 다른 부위가 좋지만.
삼겹살은 확실히 기름지다.

하지만 고기는 먹고나면 심각한 문제가 있다.
옷에 온통 "나 오늘 고기 먹었소" 라는 포스를 내뿜게 된다.
특히 지하철을 타면, 나만 고기 먹은 사람같다. -_-;;
가끔 다행히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내 옆에는 앉지 않았으면 한다.
내가 맡아도 냄새가 그냥......... 끝장이야.
이정도면 길가다 편의점에서 페브리즈라도 사야했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하지만 돈이 아까워서 한번도 사본적은 없다.

요즘은 환기도 잘되서 옷에서 냄새도 잘 안나게 해준다던데, 왜 그런곳엔 안가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옷보다 냄새 배는게 더 심한 곳이 있다.
바로 머리카락이다.

예전에 한번 나가 놀고 집에 들어왔는데, 노는데 너무 기력을 소비한 나머지 대충 씻고 잠자리에 든 적이 있다.
내 머리는 짧은 편은 아니여서  베게에 머리카락이 펼쳐질때가 있다.
한참 자다가 고개를 돌렸는데 그때 하필 머리카락이 베게에 쫙 펴져있어서 바로 냄새를 맡게 되었다.
아침에 감고 나갔으니 하루정도야 뭐............... 우어어어어억!!!!!!!!!!!!!!!!!

머리카락에서 왜 담배냄새가 나냐고!!!!!!!!!

머리카락에는 특히 담배냄새가 잘 밴다. 담배연기를 흡수하는 특수물질이 있는지도 ㅜ_ㅜ
결국.......... 반대편으로 돌아누워 그냥 자기는 했지만(;;) 다음부턴 되도록이면 감고 자려고 한다.

근데 머리카락에도 페브리즈를 뿌리면 냄새가 사라질까? ㅡㅡㅋ

아, 뿌려볼 생각은 없다. 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기 때문에 뻘짓은 안한다.



지금 이런말을 하는건..... 씻기가 귀찮아서. ㅠ_ㅠ
저런대도 불구하고 씻기가 귀찮아서.

난 진짜 게으른가보다.

하지만 나갈때 씻고, 들어와서 또 씻고.
이렇게 샤워해서 몸이 건조한게 아닐까, 머리카락이 너무 힘들어서 빠지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최근에 들기 시작했다.
몸보다도 머리카락이 더 걱정인데 하루 두번 샴푸 괜찮은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렇게 긴 글을 쓴게 귀찮아서 밍기적거리다 보니 나온 결과물이고
결론은.....
아, 씻으러 가야겠다....;


게으르다고 광고한거 아닙니다^^
결국 씻으러 가잖아요. 약간의 시간을 끌었을 뿐 난 전혀 게으르지 않다. 음하하하하

취했나?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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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07. 1. 26.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