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마워요 처음 만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사랑해요.
진부한 글귀인가. 난 요즘에 정말로 사랑이 하고 싶은가보다. 저런 말 한마디에 가슴이 울렁대는걸 보면. 소개팅이나 맞선 같은게 아니라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서로의 눈을 마주보는 그 순간부터 '저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드는... 그렇게 시작하는 사랑이 하고 싶은가보다.
현실같은거, 어느 순간엔 인식할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오긴 할꺼다. 둘만을 싸고 있던 사랑안에 분명히 파고 들거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 둘이 있는데 이런 것 따윈'하고 뻥- 차버릴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나? 꿈속을 헤매고 있네 이런 생각이 드나?
하지만 정말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 걸. 힘들어도 둘이라서 좋아요 라고. 물론 힘들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현실에 맞춰 이리저리 쪼개지는 사랑은 지겹다. 그렇게 쪼개서 결혼 몇년만에 몇개의 조각만을 손에 움켜쥐고 사는건 너무 불쌍하다.
처음부터 내 사랑은 온전한 하트 모양이고, 결혼을 해서도 그리고 그 후에도 쭉 하트였으면 좋겠다.그래서 언제라도 '처음 만날 그 날부터 지금까지, 고마워요. 사랑해요' 라고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시창?? 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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