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포뇨(2007) - 내 동심은 어디에( ..)
|
|||||||||||
(崖の上のポニョ / Ponyo on the Cliff)
나에게는 동심이라는게 손톱만큼도 남지않았나보다.
2연타로 이렇게 심심한 영화를 보고 있자니 볼 생각도 없었던 쌍화점이 다 끌리기 시작했다.
미야자키씨의 애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대부분 어른들이 보기에도 무난해서 이번에도 그럴꺼라고 생각했는데, 포뇨는 내가 본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였다.
보고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완전히 어린이의 눈높이를 생각해서 만든 애니라고 써있었다.
아- 거기까지 눈높이가 내려가면 난 재미있게 볼수가 없구나 흑흑
난 미야자키 하야오씨가 표현하는 귀여움이란 것을 귀엽게 받아들이기가 힘든것 같다.
토토로를 보면서도 그랬는데(고양이 버스.. 너무 무서웠다-_;;), 이번의 포뇨도, 한장면만 예를 들자면 포뇨아빠가 포뇨를 다시 물고기로 돌아오게 하기위해 포뇨를 꾸욱 누르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그러니까 포뇨 머리가 갑자기 물방울 속에서 쑤욱 커져서 튀어나오는데.. 허억 -0-!!!!!
전혀 귀엽지않아ㅠㅠㅠㅠ 무서워, 머리가 왜저래ㅠㅠㅠㅠㅠ
그렇다고해서 토토로나 포뇨가 전혀 귀엽지 않다고 하면 그건 꼭 그런건 아니다. 귀엽운 모습도 분명히 있고, 귀엽긴한데 마음껏 귀여워해주기엔 무리가 있다. 뭔가 한가지씩 결여된 귀여움.
미야자키의 이런 표현 방식은 확실히 독특한 것 같다.
(사실 그리는 본인은 귀여운걸 그릴 생각이 전혀 없는지도 모른다.-_;;)
그리고 보면서 안건데, 난 인면어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
양로원의 할머니가 포뇨를 보고 "인면어잖아" 할때부터 인면어란 단어가 가슴에 쑤욱 박혀서 갑자기급 위화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랬다. 포뇨는 인면어였다. 왜 계속 보고 있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못했지? 난 인간이 되게 둔한듯. 그렇게 포뇨가 인면어라는 느낌이 딱 들고 나니까 왠지 싫어지는..;;
아, 그리고 그 할머니가 인면어는 쓰나미를 몰고온다고 포뇨를 싫어했는데..... 싫어할만 했다.
진짜 쓰나미를 몰고왔잖아- (호오, 옛말 틀린게 하나 없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포뇨에게서 급멀어지기 시작 ( ..)
거기다 더 투덜투덜하자면, 과도한 모성강조도 좀 그랬고,
급기야 마지막엔 포뇨 엄마를 보고는... 풉!! (아래 사진있다.)
마치 내가 어렸을때 했던 색칠공부가 생각나ㅠㅠㅠㅠ
죄송합니다. 여신인데 여신인데 ......근데 꼭 그렇게 크게 나타나야하나요? ㅠㅠㅠㅠㅠ 옷도 너무 여신틱해ㅠㅠㅠㅠㅠㅠ
암튼 엄마의 등장은 너무 충격적.
아무래도 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에서 '재미'라는 것을 느끼기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하울은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지...(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쌍화점(2008) (16) | 2009/01/17 |
|---|---|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2008) (0) | 2009/01/14 |
| 벼랑 위의 포뇨(2007) - 내 동심은 어디에( ..) (6) | 2009/01/08 |
| 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0) | 2009/01/06 |
| 도쿄 마블 초콜릿(2007) (0) | 2009/01/04 |
트랙백 주소 :: http://marimo.tistory.com/trackback/880
-
Subject: 벼랑위의 포뇨 마인드맵
Tracked from 마인드맵 활용 가이드- 만득이 블로그 2009/01/19 21:26 삭제[영화]벼랑위의 포뇨 이미지 출처: http://imgmovie.naver.com/mdi/mi/0664/F6464-01.jpg 등장인물 소스케 이미지 출처: http://pds10.egloos.com/pds/200808/22/92/f0060592_48ad9dc558d54.jpg 리사 ;소스케 엄마 이미지 출처: http://blog-imgs-29.fc2.com/n/e/k/nekononayami/risa.jpg 노인요양시설 '해바라기 집'(ひまわりの家..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언젠간 보려고 아껴둔 영화인데, 걱정이 좀 되는군요. ㅋㅋ
계속 아껴두셔도 괜찮습니다.하하하 ㅠ_ㅠ
전 많이 기대하고봐서 그런지 실망이 컷어요.ㅠㅠ
미야자키 애니메이션을 좋아는 하는데, 그렇다고 그이 모든 작품을 좋안하는건 아니고...골라골라 좋아하는 편이죠....^^;; 솔직히 Spirited Away는 엄청 좋아해서 오직 그것땜에 그의 작품들을 좋아하는거라고 착각하는건 아닌지...ㅎㅎㅎ 암튼 표뇨는 저도 "엥????" 하게 반응하게 했던거라. 참 요상한? 만화다란 느낌이 더 강했던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저도 하울때문에 호감을 느낀지도 모르겠어요^^; 원래 미야자키 애니에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보게 된걸 보면요.^^;; 전 포뇨로 인해서 다시 그분 애니에서 관심이 멀어질듯해요 ( ..)
저도 이 영화보려니 두려워 지네요...흐음...(벼루고 있었는데 말이죠)
갑자기 친구가 보러가자 할때 시간 없어서 못봤다고 말했던가 잘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아니요, 전 순수하지 못해서 그런거구요(ㅠ_ㅠ)
재미있게 보셨다는 분들도 많으니 한번 도전해 보심이..
보시고 재미없으시면 리노님도 순수하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