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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얘네들은 지구에 왜 온걸까?
그런 어설픈 말에 설득당하려면 오지마!! 민폐야!!
위기가 와야지만 (그것도 보통 위기가 아니라 죽을뚱말뚱해야) 반성하는 종족한테 그렇게 관대하다니. 외계인은 참 바다와 같은, 아니 우주와 같은 마음을 가졌나보다.
(근데 등장할때는 왜그렇게 화려하게.... 중2병이라도 걸렸나? -_;;)
난 이런 영화를 볼때마다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다.
'인간에게 이제 남은 상상력은 없나보다. 어떻게하면 이렇게 졸린 영화를 만들수 있을까' 하고....on_
보면서 팝콘을 얼마나 열심히 먹었는지, 라지로 사간 팝콘을 바닥까지 빡빡 긁어먹고 나왔다.
니들이 영화를 재미없게 만드니까 내가 살이 찌잖아! (버럭!!)
+) 아, 근데 이 영화 되게 현실적인 장면은 하나 있었음.
클라투(키아누리브스)가 지구대표들인지 세계대표들인지와 얘기하고 싶다니까 그 미국아줌마가 자기들한테 말하라고 막 그러는거. 지금 이 아줌마가 지구를 대표하겠다는 거심??
근데 실제로 저런 일이 벌어지면 어느나라나 저렇게 할것 같다.
대표들 모아주세요- 한다고해서 어느나라가 쭐래쭐래 모두 모이셈! 이라고 할까.
일단 감추고 캐낼거 캐내고, 이익이 될만한거 다 추리고 그러고 있겠지.
뭐든지 일단 우리 먼저! 라는 저 부분은 너무 리얼해서 보다 피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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