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얼마전 EBS 에서 해주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3~4편정도 연속으로 봤어요.
한편하고 끝나는 줄 알았더니 또하고 또하고해서-_;; 보다보니 11시가 훌쩍 넘었더라구요.
하버드에서 했던 강의라는데, 내 평생 하버드 가볼 일은 없고 하버드의 향기라도 느껴볼까해서 ㅋ 열혈 시청했습니다. 근데 늙어서 그런지 집중력이 초딩수준이라 중간 중간 광고 없었으면 클 날뻔했습니다.( ..)

암튼 느낀건,
일단 강의하는 교수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거.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능력이 정말 탁월하시더군요.
학생들의 질문이나 생각도 바로바로 답해주고 정리해주고 하시는데, 사람 머리속에 팬이 달렸다면 교수님의 팬은 고속으로 줄창 돌아가는 듯 싶었습니다. 근데 전 저속모드라서 가끔 멍- 하게 되더군요 흑.


전 칸트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요, 칸트는 이름만 들었었지 저서를 읽어본 적도 설명을 들어본 적도 없어서 완전히 처음 접하는 것이였습니다. 칸트라는 사람은 참 어려운 사람이더군요( ..)
생각의 뿌리를 찾아 위로위로 올라가는데 그때마다 개념을 정립해야하고 그러다보니 굉장히 엄격한 개념이 탄생하더군요. 저렇게까지 생각해야하나 싶으면서도, 내가 무언가를 주장하려면 그것에 대한 확실한 정리가 필요하기에 어쩔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졸리면서도 재밌더라구요(응?)

책보단 강의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도 종종 들을 생각입니다.
유명한 강의라서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내 생각의 깊이가 어느정도인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 너무 얄팍하더군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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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1. 1. 26.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