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있음

 

 

 

하도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없던 글빨이 아예 자취를 감춘것 같아서, '봤다'라는 흔적만 남기기로...;;

 

원래 볼 생각이 없었던 영화였다.

 

각각의 캐릭터는 개성넘치고 좋다.

백치미의 토르, 찌질한 로키, 반듯한 외모 캡틴 아메리카, 섹시한 다크위도우, 요즘 한창 물오른 제레미 레너까지(<- 호크아이? 그건 뭔지 몰라, 그냥 쟤는 제레미 레너고 그러면 잇힝~)


하.지.만..

저런 사람들을 한데 모아 놓으면 영화가 산으로 갈것은 불보듯 뻔한일. 이제까지의 전례로 보건데 에이스 총출동해서 재미 본 영화가 몇편이나 있을까싶다.
이런 이유로 제일 먼저 피보기는 싫어서 본 사람들 반응을 살폈더니 의외로 좋은기라.

아- 왜!!!! 내가 먼저 볼땐 재미없고, 꼭 안볼때만 재미있고. 왜그러는데?? 흑흑

암튼 그래서 막 내리기전에 얼뜽 보러갔다.

근데 막 내릴려면 아직 멀은듯. 히어로 사골까지 우려먹을 기세로 줄기차게 돌리고 있더군요-_;

 

 

 

먼저 우리의 사랑스런 호크아이님을 관찰해보도록 합시다.

코믹스를 본적이 없어서 뭘 하는 사람인진 모르겠는데 활든 것 보니 활쏘는 사람인 듯. 일명 궁사.

게임으로 치자면, 체력이 약해서 후열에 배치되는 보조 캐릭터로 절대 주연은 아니다. oh~~no~~~ ㅠㅠ

어쩐지 처음부터 나온다 했다ㅠㅠㅠㅠㅠ

시작하자마자 나오길래 오오오~~ 했는데, 바로 코스프레 중독자 로키한테 잡혀서(그것도 겁나 폼 안나게;;) 나오는 둥 마는둥ㅠㅠ 아악- 이럴려면 제레미를 왜썼어!!ㅠㅠㅠㅠㅠ

 

그나마 후반에 정신차리고 나오긴 하는데, 이건 뭐 주변 사람들이 능력치가 너무 높아서 일반 소시민은 할게 없어-_;;

화살이 떨어지면 더 할게 없어-_;;

캡틴 아메리카와 호크아이는 참... 그래요...... 안타까워요.

(토르랑 아이언맨은 날라가는데 거기서 낙하산 찾는 캡틴 아메리카를 보면.. 짠하죠( ..))

 

 

 

이것이 바로 신과 인간의 차이.

사진상으로는 별 차이 없어보이지만(둘다 잘생겼-_;;) 실제로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일단 옷 드러워진것부터가 둘의 고생의 차이를 나타내는..-_;;

 왜 하필이면 신 옆에 있고 그래ㅠㅠㅠㅠ 하지만 캡틴씨, 띨한 표정이 몹시 귀여움 -///-

 

 

 

내가 무척 안좋아하는 아이언맨.

히어로라면 모름지기 쫄쫄이를 입어야 하는 법!!(그건 할아버지 캡틴 아메리카도 알고 있는 사실!!)

근데 저건 온몸에 철갑을 두르고 있어 보는 맛이 없다. 하지만 토니가 쫄쫄이 입은것도 그닥 알흠다운 광경은 아니니 뭐 그건 넘어가도록 하고.

내가 토니 스타크를 안좋아하는건 그 xx같은 성격 때문. 

난 캡틴 아메리카같은 스타일이라 만약 토니가 옆에 있으면 방패로 무쟈게 팰거 같다. 

내가 너땜에 아이언맨 2 못봐ㅠㅠㅠㅠㅠ

하지만 어쨌든 이 영화에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 흥!!!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람직한 복장!! 유니폼의 정석!!

여전사는 언제나 옳아요. ^----^

 

 

 

마지막으로 찌질해서 사랑하는 로키.

이사람은 등장부터 개그담당임. 넘 웃겨서ㅋㅋㅋㅋㅋ 어벤져스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개그를 맡고 있다.

사슴뿔도 그렇고 헐크한테 당하는 것도 그렇고, 뼈속까지 재미있는 녀석이다.

잘되라!! 로키~~!!  

 


위에까지는 잡설이였고, 이제 내용으로 들어오면 ..

 

내용은 아시다시피 특별할게 없습니다.

로키일당이 괜히 지구로 쳐들어오고, 어벤져스가 여차여차 막아내고, 그동안 뉴욕은 다 박살나고 그런 얘기죠.

 

재미???

있습니다. 이사람 저사람 다 모아놔서 죽도 밥도 안될줄 알았는데, 멋들어진 비빔밥(?)이 나왔네요.

좋아요~  이거 한마디면 다 될듯^^

아직도 상영하고 있으니 못보신 분들은 빨리 보세요~~^^

 

(근데 전 3D가 왜이렇게 불편하죠? 화면이 선명하게 안보이고 눈에도 잘 안들어오고-_;; 안경을 꼬진걸 줬나? 암튼 또 볼 기회가 있으면 그냥 보고 싶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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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2. 5. 21.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