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기 전에

모블로그에서 소개글을 본 후로 급 호기심이 발동한 영화.
비위가 약하면 보지마세요- 라고 써있었지만, 그런것은 나를 도발할 뿐. 훗-
보지 말라고하면 더 보고 싶은게 사람의 심리다. 
거기다 정말 빠릿!하게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있잖아. ㅋ
최근에 가끔 이 영화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걸 보며 나 말고도 자극 받은 사람이 많은 듯하다. ㅋ


벌써 결론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영화... 엄청 지루하다.  난 헐리웃 영화에 뼈속같이 잠식당했기 때문에 이런 무자극 밋밋함을 견디질 못한다. 이거 유럽쪽에서 만든거지, 그지?  그쪽 영화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극적인 소재라는 것들을 안 자극적으로 만드는데 탁월한 재주를 지니고 있는것 같다. 영화를 제3자의 위치에서 객관적으로 보게 만드는 능력이 굳! 그래서 좋게 말하면 생각할 여지를 만들어주고 나쁘게 말하면 몰입이 안된다. 심지어 호러를 봐도 분석하게 만드는...;; 이런 스타일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
그렇다보니 화면에선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긴박한 장면이 벌어지지만, 내 눈은 화면에 내 정신은 다른 곳에 가있다. 
'저렇게 사람들을 붙여놓으면 영양소 섭취가 어떻게 이루어지냔 말이지.  무릎쪽에 수술을 하길래 뭘 연결하는 줄 알았더니 그런 것 같지는 않고(자막이 없어서;; 근데 무릎에다 연결해서 뭘 하겠어-_;;) . 그럼 맨앞에 있는 사람이야 괜찮다쳐도 뒷사람은 어떡하라는건지. 특히 맨뒤-_;; 영양분은 커녕 수분섭취도 안될 것 같은데.  ... 근데 이딴걸 내가 왜 생각하고 있지?...;'  이런거.

안봤으면 볼때까지 궁금해 했을테니까 거기서 이 영화의 의의를 찾도록하자.


참고

영화에세 뭔가 메세지(;;)를 찾고  싶다면 다 감상해야겠지만, 단순한 호기심이라면 예고편으로 충분할 것 같다. 예고편에도 다 나온다.
비위상하는 정도는 난 보고나서 속이 거북했다.
왜냐하면 배설물에 약해서-_;; 직접적으로 나오는건 아니고 앞사람 뒷사람이 연결되있다보니 앞사람이 하면... 음...... 암튼 그것과 관련된 장면이 나오는데.. 윽-
참고로 난 영상물에 약해서 쏘우 이런거, 더러운거 잘 못보는 타입이다.  근데 이 영화는 왜 봤냐고 한다면.. 보기전에는 볼수 있을 것 같단 말이다!! 뭐냐! 바보인건가 흑흑.

centipede :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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