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가오는 날엔 공포영화가 제격!
비도오고 날도 깜깜해졌으니 공포영화를 한편 보기로하자.
하지만 너무 무서운걸 고르면 안된다. 왜냐하면 그런걸 봤다간 진짜로 잠 못자니까.
일본 호러같은걸 보면 밤새도록 빗소리와 바람소리에 신경쓰며 꽤나 떨어야한다. 난 겁이 많으니까 이런날은 그런 영화는 안본다-_;; 사실 평소에도 잘 안본다. 무서워서( ..)

그러니까 안무섭고 가장 만만한 좀비영화를 보도록하자.


그래서 오늘 볼 영화는 28일후.



이 영화보다 28주후를 먼저봤었는데, 28주후는 재미가 없어서 이 영화도 기대하지 않았었다.
근데 보고나니 28주후보다 나은 듯...;

이 영화에 등장하는 살육자들은 좀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염자들이다.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고 무차별 살육을 행한다는 점에서 좀비와 비슷해보이지만, 밥을 못먹으면 죽는다는 점을 보면 좀비와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뭐.. 하는짓은 똑같으니까 동급으로 보도록하자.... 어차피 중요한건 '분노 바이러스'와 그것에 한순간에 삼켜져버린 인류.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각각의 욕망이니까.




그다지 무섭지도 않고, 감염자들의 살육장면을 의미없이 넣지도 않았다. 그래서 주제를 정확히 알수는 있지만, 약간 지루할 수도 있다. 괜찮았지만 두번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감염자보다 사람이 싫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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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7. 18.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