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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서운건 무서워하기 때문에 안무서운 포스터를 골랐습니다. 아주 적절하고 무난하네요ㅎㅎ
공포영화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영화입니다.
우선 영화를 보실때는 이 영화가 81년도 작이란걸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요즘 기준으로 본다면 전설의 고향의 귀신보다도 촌스러운 악령들이 나온답니다. 그 당시의 평가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음.. 아마 81년도에 봤다면 무서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예전 전설의 고향보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달달 떨었던거 생각하면(지금보면 전혀 아닌데-_;;) 이블데드도 그 당시엔 무서웠을지도 몰르죠. 하지만 요즘 영화를 생각하면^^;;
하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나오는 왠만한 공포물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카메라 구도도 좋구요, 압권은 남자주인공 표정이예요(-_-)b
사실 전 이 영화를 남자주인공(애쉬리) 표정 보는 맛에 봅니다.
등장인물도 별로 없고 영화내내 악령과 대치하는건 애쉬리밖에 없어서 혼자 연기하는게 어렵겠다 싶지만, 한사람에게만 영화를 맡겨도 될 만큼 표정연기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악령에 씌인 뒤, 달라지는 성격도 눈여겨볼만합니다. 사랑이 눈깜빡할 사이에 식는 모습을 볼수 있어요 ㅎㅎ
오래된 작품이라 지금보면 분장이 어색해서 별로 무섭지도 않으니까(;;),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만, 공포물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안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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