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곤이 고양이 같다고 했다. 츤데레처럼 구는것이나 특정 풀-이름 까먹었다-을 보고 정신줄을 놓는거. 턱 아래쯤을 긁어주면 좋아하는거. 고양이의 특징이 보인다고 했다. 고양이에 환장하는 나는 당근 보러갔다. 투슬리스를 보니 나도! 나도!!ㅠㅠㅠㅠ 난 안 태워줘도 되는데. 그냥 코한번 만지게 해주면 되는데 흑흑. 난 그 장면이 가장 좋았다. 히컵이 고개돌리며 바들바들 손만 뻗는데, 투슬리스가 가만 보고 있다가 얼굴 대주는거. 아악!! 귀...귀엽..흑흑. 우리집 앞에 출몰하는 고양이는 나만 보면 도망가는데. 소세지를 꺼내기도전에 쏜살같이 도망가서 얼굴은 커녕 터럭 한가닥도 못만져봤다. 물고기로 투슬리스를 꼬셨듯, 나도 먹는걸로 노랑이를 꼬셔보려고 하는데 영- 마음에 안드나보다. 아- 나도 부비부비 받고 싶은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다보니 히컵이 얼마나 부러운지.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 하지만 가만보면 투슬리스는 좀 웃기게 생겼다.


눈 땡그랗게뜨면 귀엽지만, 아래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드래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용은 단순하지만 의외로 진지하고, 생각보다 자잘한 재미는 없었다^^;
조연은 그저 조연일 뿐. 다른 애니들이 조연에게도 어느정도의 캐릭터성을 부여해 소소한 웃음을 유발하는 것에 반해, 드래곤 길들이기는 히컵과 투슬리스의 모습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3D로 보여지는 비행신에도. 그러다보니 중반에 받쳐줄 캐릭이 없어 지루한 감이 있는데, 그 부분만 그럭저럭 견뎌내면 러닝타임이 짧아서 결론까지 빨리 가기 때문에 괜찮다. ㅎㅎ 마지막 장면은 ....음... 뭐 확실히 '펫'이란 느낌보단 '반려'라는 느낌이 좋긴하다. 그래서 히컵과 투슬리스는 서로 돕는 처지라치고 그러려니 하겠는데, 다른 드래곤들은 왜 그러는지;; 굳이 사람과 함께 살 필요가 없는데 머리가 나쁜건지, 심심하니까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다. 가끔 찾아와서 친구처럼 지내면되지 왜 굳이 펫의 개념으로 들어오는지는...( ..)  뭐 파고들자면 더 파고들수도 있지만-훌륭한 아버지와 기대에 못미치는 아들의 관계라던가- 애니니까 그냥 즐기고 넘어가도록 하자.

한줄감상: 그러니까 아무튼 재밌었다~



째려보는게 매력적인 나이트 퓨어리님! (귀엽..)


(출처: daum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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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mo 2010. 6. 16. 18:22